문학으로 하나되는 자리…무산선원 시 낭송 음악회

  • 8개월 전
문학으로 하나되는 자리…무산선원 시 낭송 음악회

[앵커]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간 '무산선원'에서 시낭송 음악회가 열립니다.

스님들의 시 정신을 기리고 종교 간에 화합을 이루기 위한 행사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제인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무산선원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시 낭송 음악회는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종교 화합'과 '동행'을 주제로 하는 만큼, 종교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신달자 시인 모시고 이야기 잠시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행사는 신부님과 목사님, 스님과 수녀님 등 각 종교인이 모여서 종교화합을 위한 음악회인데요. 어떻게 기획이 된 건가요?

이곳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무산선원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곳 성북동 장소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요?

이번 음악회가 7회째 입니다. 앞으로 만해·무산 선양 시 낭송 음악회의 계획이 있다면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무산선원은 지난 2018년 입적한 무산 스님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곳 입니다.

생전 등단 시조 시인이자 문화예술인들에게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무산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며졌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진행되는 '만해·무산 선양 시 낭송 음악회'는 벌써 7회째를 맞았는데요.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에 앞장섰던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시조 시인인 무산 스님의 정신을 일깨우자는 취지 입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늘은 종교 화합의 의미로 신부님과 목사님, 스님, 수녀님이 차례로 김남조 시인을 추모하는 시 낭송이 이뤄집니다.

이외에도 장미희 배우와 박준, 이근화 시인 등의 시 낭송과 서울대 현악 4중주 연주가 마련돼 있습니다.

만해·무산 선양 시 낭송 음악회는 매년 봄, 가을에 무산선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무산선원에서 연합뉴스TV 신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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