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지구촌톡톡] 피자 토핑으로 뱀? 귀뚜라미?…종주국 이탈리아 '기겁' 外

▶ 피자 토핑으로 뱀? 귀뚜라미?…종주국 이탈리아 '기겁'

고전적인 피자 토핑과는 거리가 먼 외국의 이색적인 피자 등장에 종주국 이탈리아가 경악했다는 소식입니다.

이탈리아 농업 단체 콜디레티는 최근 나폴리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 특이한 토핑의 피자를 모은 '공포의 갤러리'를 선보였습니다.

콜디레티는 이탈리아의 국민 피자에 가해진 모욕을 보여주기 위해 전 세계 피자를 하나의 컬렉션으로 모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협회가 뽑은 가장 '경악스러운' 피자는 홍콩의 뱀고기 토핑 피자였습니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귀뚜라미와 대마초를 얹은 피자를 내놨고, 호주에선 캥거루 고기, 남아프리카에선 얼룩말 고기 등이 올라간 피자도 선보였습니다.

콜디레티는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인들을 몸서리치게 할 만큼 다양한 변주를 찾아볼 수 있었다며 이는 이탈리아 모방 식품처럼 광범위한 문제라며, 가짜 식품이 이탈리아 일자리를 위협하고 미식의 우수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한인 셰프의 '물회면', NYT 최고의 요리에 선정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 선보인 메뉴가 뉴욕타임스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전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23선을 발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을 포함했습니다.

물회면은 면 위에 한국식 물회와 함께 무와 오이 등을 올린 창작 요리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각 재료의 특성이 분명해 보이지만,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며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활기를 북돋워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문을 연 레스토랑 '반상'은 이 지역 유명 레스토랑을 거친 한인 셰프 민승현과 진 림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 中, 미국보다 커피숍 많아졌다…20년 만에 첫 추월

중국에 커피숍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그 수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보다 많아지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월드커피포털 11월 보고서는 최근 1년 사이 중국에 들어선 커피숍이 58% 증가하면서 전체 4만9,691개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커피숍 증가율이 4%에 그쳐 4만62개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가 시작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커피숍 보유국이 됐습니다.

중국의 커피숍 돌풍은 토종 브랜드가 주도했습니다.

루이싱 커피가 1년 사이에 5천59개 매장을 추가하며 설립 6년 만에 1만3,273개 매장을 보유한 1위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 노트르담 대성당에 21세기 스테인드글라스?…여론 반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재 복원 중인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내에 현대식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하겠다고 하자 반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8일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1년을 앞두고 복원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존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현대식 작품으로 교체하겠다면서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당장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 부족"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 전문 잡지 '라 트리뷴 드 라르'의 창간자인 디디에 리크너는 마크롱 대통령의 계획에 반대하며 19세기 스테인드글라스를 보존하자는 청원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올라온 이 청원에는 5만 6천명 이상이 서명했습니다.

▶ 영화 '나 홀로 집에'·'터미네이터2' 영구 보존키로

영화 '나 홀로 집에'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이 미국 국립영화보관소에 영구 보존됩니다.

미 의회도서관 산하 국립영화보관소는 올해 보존 대상으로 선정한 영화 25편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관은 매년 미국의 영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문화·역사·미학적 중요성을 평가해 25편을 선정해 보관소에 영구 보존합니다.

1990년 개봉된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이 휴가를 가면서 집에 홀로 남겨진 소년 '케빈'이 빈집 털이범인 2인조 도둑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영화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1991년 개봉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은 미래에서 온 인간형 로봇과 인류 저항군의 사령관이 될 '존 코너' 모자가 처절하게 싸우는 이야기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헤이월드 #해외토픽 #현장포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