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전
2021년 말 세상을 강타한 챗(Chat)GPT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과 1년도 안 돼 세상을 바꾸고 있다. 유럽연합(EU)은 AI법을 202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도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AI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해 올해 내에 연방 기관의 AI 사용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AI는 선진국 정부가 크게 관심을 갖는 수출 무기이자 무역장벽의 최대 현안이 되고 있다.
  
앞으로 AI로 무장한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이 각국 내수시장의 강력한 파괴자가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달리’나 ‘미드저니’ 같은 영상제작 AI를 활용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영상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자 관련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우리는 경직된 사전규제 시스템을 혁파하지 못해 의료·금융·법률·운수 등 전통적 산업 분야에서 우리의 미래를 이끌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이러한 AI 전쟁터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적 행보를 가져가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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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무장하고 몰려오는 글로벌 빅테크 플렛폼
  1990년대 말 창업한 네이버, 다음(현 카카오)이 국내 인터넷 시장을 사수해 준 덕에 토종 IT기업들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시장에서 유효한 경쟁을 벌여 왔다. 미국은 인터넷 산업의 각종 규제를 미룸으로써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변환에 성공해 글로벌 빅테크를 무수히 양산하고 전 세계 산업을 지배하고 있다. 이제 초거대 AI  미보유국은 글로벌 경제의 주도권을 빼앗기게 될 것이 명확한 지금 우리는 우리의 사전 규제 시스템을 혁파할 한계점에 다다랐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글로벌 경쟁 시장에 이미 편입된 한국의 산업경쟁력에 큰 족쇄가 되어 결국 토종 플랫폼의 패퇴로 귀결되어 해외 빅테크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084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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