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중에도 싱글싱글 웃더라"...최윤종 선고에 유족 분통 [지금이뉴스] / YTN

  • 8개월 전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윤종이 변호사 접견 당시 "높은 형량을 받으면 억울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 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을 가늠할 수 없고, 최 씨가 재판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씨의 불우한 가정환경과 사회적 실패 등이 범행에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국가가 시민 생명을 박탈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는 만큼 사형 선고는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 과정 내내 오열하던 유족들은 너무나 아쉬운 결과라며 모방 범죄가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피해자의 오빠는 "동생은 20살 때 서울교대에 합격했고 집에 손 한번 안 벌리고 15~16년을 고생했다"면서 "동생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종이 변호사 접견을 할 때 사형이나 무기징역 중 하나를 선고받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서는 '그럼 제가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분노했다.

그러면서 "성범죄의 처벌 수위가 낮으니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며 "성범죄 처벌 수위가 더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의 삼촌도 "피해자의 모친은 지금 아무 생활을 못 하고 있는데, 재판 과정 중 최윤종은 막 싱글싱글 웃더라"면서 "형량이 너무 약하다"고 토로했다.

AI앵커|Y-GO
제작|류청희

#지금이뉴스 #최윤종 #무기징역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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