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휴진과 함께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17일 전면휴진을 예고한 상황에서 의협이 바로 다음날 단체행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내놓은 셈이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작금의 의료농단을 전 의료계의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그 시작으로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14만 의사 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전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이 이날 공개한 전체 회원 대상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회원의 과반수가 의협이 계획한 휴진 등의 단체행동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의협이 지난 4~7일 진행한 투표에는 유권자 11만1861명 가운데 7만800명이 참여해 63.3%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자 중 개원의 참여율이 35.3%(2만4969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봉직의 33.9%(2만4028명), 교수 13.6%(9645명), 전공의 8.2%(5835명) 순이었다.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는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는 90.6%가 찬성했고,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두 번째 질문에는 73.5%가 찬성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의협이 회원 대상으로 실시했던 모든 투표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회원이 참여했다”며 “전 직역에 걸쳐 모두 골고루 투표했다. 결코 소수 의사들의 의견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5100?cloc=dailymotion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