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일보는 동안 아이 1시간만 맡아줬으면…"

  • 2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일보는 동안 아이 1시간만 맡아줬으면…"

[앵커]

아이를 키우는 데 많은 걱정거리 중 하나, 바로 '맡길 곳'입니다.

급한 일이라도 생겼을 때, 아이를 맡아줄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단돈 2천 원이면 내 아이를 안전하게 맡아주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뉴스 캐스터가 알려준다고 하네요.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저는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김은진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저희가 나와있는 이곳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기존의 어린이집 유효 공간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며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캐스터]

이렇게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육아휴직 활성화 등으로 가족 양육 아동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루 종일 육아에 전념한다는 게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긴급하게 볼일이 생기거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한데요.

이러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 시범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양육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 이용료와 이용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 이용료는 1시간당 2000원이며 하루 최대 4시간, 월 6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고요.

예약 방법은 서울시 보육 포털 서비스를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당일 예약은 전화로 12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공모를 통해 선정,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권역별 총 7개소이며 이 중 도봉, 성북, 관악, 금천, 강동, 송파는 각 1개소씩 운영 중이며 은평구 소재 어린이집은 운영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유치원 방학에도 이용 가능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가격도 저렴하고 안전하게 아이들도 맡아주고 많은 부모님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요. 이용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6월 17일 개소 이후 총 130건 이용하셨으며 이용 건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억나는 사례로는 아이를 낳고 육아 피로도가 높았는데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이용함으로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의견과 할머니가 주 양육자이신데 다리를 다쳐 외가에 맡겼을 때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이용해서 돌봄이 한결 쉬워졌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3개소를 추가 선정하여 총 10여 개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앞서 말씀해 주셨듯이 전 자치구에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요. 앞으로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올해 연말까지 시범 사업을 운영해 현장과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고요.

연령에 따른 오감놀이, 레고 목공 놀이 등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은진 / 서울시청 여성가족실 특화보육팀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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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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