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Slump Episode#5 Part(1) English(Sub) 2024

Entertainment_Hubb

#koreandrama #korean

Transcript

00:00아마 난 너를 사랑하나봐

00:30난 너를 사랑하나봐

00:33난 너를 사랑하나봐

00:36난 너를 사랑하나봐

01:01살려!

01:05살려, 살려!

01:12그 땐, 서울 아이들은 취향이 참 독특하구나 했다

01:16저게 멋있다니

01:17저게 다정하다니

01:19나는 정말 여정호조차는 애들이 제일 이해가 안 됐다

01:24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01:30와... 남한을 진짜 예쁘긴 오지게 예쁘다.

01:41솔직히 얼굴만 보면 남한에는 우리 반... 아니 전교에서 제일 괜찮지.

01:47싸우자. 싸우자. 말리지 마봐.

01:52난 정말이지. 남한을 괜찮다는 놈들이 제일 이해가 안되는데...

01:56왜 이젠 네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까?

02:11왜 너를 보면 안심이 될까?

02:18난 왜 속상한 일이 생기면 너부터 생각나고

02:22넌 어딜 가든 잘할 거야

02:25왜 너의 한마디에 마음이 놓일까?

02:30소개팅 잘 안됐다고

02:33뭐? 이제와 하는 이야기지만

02:38사실 그때 기분이 좋았고

02:48솔직히 말하자면

02:51나는 조금 떨렸다

02:56우리 요즘 왜 이럴까?

03:01왜 이럴까?

03:19뭐야 진짜 어떻게 온거야?

03:22아니 뭐

03:24울면서 올라올까봐 데리러 온거긴 한데

03:29내가 울거란거 어떻게 알았어?

03:34어?

03:35면접 못본거 알고 온거지?

03:41그게...

03:42그러니까 병원장한테 나에 대해 말한게 경민선배라는 거잖아

03:47선배의 몇마디 말에 난 면접 볼 기회조차 없이 탈락한거야

03:52근데 그게 형이 막 아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03:57형이 이 바닥 둘봐서 어차피 다 알게 될텐데

04:00나중에 알게 돼서 문제되면 너 더 힘들거라고

04:06어 틀린 말은 아니네

04:10근데 있잖아

04:13나 왜 데리러 왔어?

04:16어?

04:17아니 아무리 친구라도 여기까지 온다는게 말이 돼?

04:21경상북도 학원까지 찾아오진 않을거 같거든

04:27아니

04:31관광하러 왔다 왜?

04:33뭐?

04:34아니 니가 걱정된건 맞고 맞는데

04:36그래서 처음에 내가 서울륙으로 나갈까도 싶었거든

04:38근데 내가 가만히 있어 보자

04:40내가 화분에 가본적이 있었던가 하니까 또 없는거야

04:43그럼 너 어차피 기분도 더럽겠다 같이 가서 바람도 좀 쐬고

04:46맛있는거 많이 먹고

04:48뭐 관광을 하러 왔다 이 말이지

04:51아 관광

04:54다음 분이요

04:55네

04:57왜?

04:58관광하러 왔다며?

04:59어?

05:01어 저기 관광 안내문에 있다 가져올게

05:06어 아니야 그..괜..괜찮아

05:10그걸 집었어?

05:13관광하러 온줄도 모르고 설렐 뻔했네

05:16아니 나 진짜 여기까지 왜 온거야

05:21야 뭐해 빨리와

05:23어 어 가

05:43야 우리 저기까지 늦게 도착한 사람이 딱밤 맞기 어때?

05:48그래 뭐 딱 할것도 없는데

05:50그거라도 하던가

05:52자 그럼 준비 시

05:56야 야 작전 안했는데 가는게 어딨어 그거 반칙이지

05:59반칙이 아니라 너와 나의 체급 차이를 생각해서 나한테 어둠을 뒤집어준거거든

06:05야 어둠이 어디있어?

06:07반칙이 아니라 너와 나의 체급 차이를 생각해서 나한테 어둠을 뒤집어준거거든

06:12야 어둠은 뒤집어

06:38어 빨리빨리 못오나?

06:40아니 바지가 자꾸 벌려가지고

06:46이리와 당장 이마대

06:50아 알았어 알았어 때려 때려 때려 때려

06:56야

06:58야

07:00야

07:02야

07:04야

07:05야

07:35야

08:00사진 찍어줄까?

08:03글쎄

08:05왜

08:06너 여행 다닌적도 많이 없어서 사진도 별로 없을거 아냐

08:11가서 써봐

08:13빨리

08:14그럼 무조건 찍어

08:21야 야 지금 딱 좋아 양들도 도와준다 지금

08:24자 하나 둘 셋

08:30좀 무서워?

08:31자 하나 둘 셋

08:33그렇지 좋아 하나 둘 셋

08:37좋구요 하나 둘 셋

08:40아 좋았어

08:44잘 나왔지?

08:45나 이따 통으로 보내줄게 가자

08:52관광의 꽃 단체 사진은 안찍어?

08:55너랑 나랑 둘이서?

08:56둘이서?

09:01그럼 찍는다

09:03자 하나 둘 셋

09:12남같애 우리

09:14아니 그냥 남보다 더 못한 사이 같애

09:16좀 웃어볼까 우리?

09:18그래

09:20하나 둘 셋

09:23야

09:32단체 사진 나쁘지 않네

09:39뭐해? 뭘 그렇게 봐?

09:41어?

09:42뭐야

09:43너 얼굴 왜 그렇게 튀어나왔어?

09:45아니 그게

09:49네 얼굴 견적 좀 내봤다 왜

09:51뭐?

09:52야 보톡스 좀 맞아

09:54어떻게 내가 한 대 놔줘?

09:56됐거든?

09:57네 쭈그러진 인생에 내 보톡스 맞아

10:07오늘 고마웠어

10:09응?

10:12너 아니었음 질질 짜고 있었을 텐데

10:15잘 왔다고

10:17어떡해?

10:19마음은 좀 괜찮아졌어?

10:23그냥 잘됐다는 생각도 들어

10:27정말로 일이 하고 싶은 건지

10:29쉬고 있는 내 모습이 창피해서

10:31빨리 뭐라도 하고 싶은 건지

10:33좀 헷갈렸거든

10:36이렇게 엉망인데

10:37이런 무슨 일이야

10:40차라리 잘됐다고 봐

10:43그래

10:45더 기다렸다가

10:46준비 완전히 되면

10:48더 좋은 데 가자

10:50응

10:52응

10:56막 작업실 있지?

10:5710분 남았어 완전 여유 있어

11:04아빠 지금 나왔어

11:05아 그래?

11:10아빠!

11:11잠시만요

11:12잠시만요

11:13어르신

11:14어르신 괜찮으세요?

11:15어르신

11:16괜찮습니다

11:17어떻게 된 거죠?

11:18그게

11:19저희 아빠가

11:20예전에 그 심근경색 때문에

11:21수술하셔가지고 그거

11:23페이스메이커 그거

11:24알고 있는데

11:25근데 기계가 좀 오래돼가지고

11:26그거 좀

11:27심정지예요

11:28빨리 119 좀 불러주세요

11:29네

11:43여정아

11:45뭐해?

11:51여정아

11:52세세동기 좀

11:53어?

12:13떨어졌어요

12:22응급주시도 했고

12:23자발호흡도 돌아오셔서

12:24아마 문제 없으실 거예요

12:26감사합니다

12:27네

12:28네

12:29네

12:30네

12:31네

12:32네

12:33네

12:34네

12:35네

12:36네

12:37네

12:38네

12:39네

12:40네

12:41네

12:42네

12:43얘

12:44배불러요

12:45감사합니다

12:46진짜 감사합니다

13:02괜찮으셔야 할 텐데

13:08야 여정아

13:11왜?

13:13아니야 아무것도

13:15야!

13:17그나저나 우리 막차 놓쳐서 어떡하냐?

13:19그러게

13:21설마 첫차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야 되나?

13:23첫차 다섯시던데

13:25일곱시간을 여기서 어떻게 버텨

13:27그럼

13:29자고 가자

13:33우리

13:35자고 가자고

13:37가자

13:41어?

13:47무슨 말을 그렇게 서슴없이

13:55하늘이랑 아직 안 갔는가매

13:57응

13:59면접 보러 간건 어떻게 됐는지

14:01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고

14:03에이 잘되서 연락 없겠지

14:05면접은 형식적인거고

14:07가게만 오면 붙는 자리라매

14:09괜히 쉬고 싶은 날을 갔다가

14:11고모들 앞에서 창피해가지고

14:13금원대로 내몬거 같아서

14:15마음이 쓰리네

14:17아이고 됐어 하늘같이 똑부러지는 아가

14:19내몬다고 내몰리나

14:21갈만하게 간거다

14:23그래도 속상해서 어디서 울고 있는건 아닌지

14:25됐다 올라가자

14:27좀 좀

14:29기운 내고

14:39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14:47저기

14:49방 있어요?

14:51두개 두개 잡을거에요

14:53네 고객님 그렇잖아도

14:55룸이 딱 두개 남긴 했는데요

14:57한곳은 방금 대실이 끝나서

14:59청소중이라 한시간정도

15:01기다리셔야 되는데

15:03한시간이요?

15:05한시간만 같이 있자

15:07괜찮지?

15:09아이 그럼

15:11어

15:35어 냉장고다

15:41야

15:43맥주가 많네

15:45어떻게 우리 기다리면서

15:47맥주라도 한잔씩 할까?

15:49그럴까 그럼?

15:59어우 피곤해

16:01어우 다리야

16:05너도 앉아

16:07어?

16:09편하게 앉아

16:11알았어

16:21으악

16:23어딜

16:25야 너

16:27난 널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해

16:29남자라기보다는

16:31그냥 인체

16:33생명 단백질

16:35뭐 그런 느낌

16:37단백질로 본다 그랬냐?

16:39남자로 봐주길 바래?

16:41미쳐가지고

16:43너 그러기만 해봐

16:45너야 말로 그러기만 해봐

16:47끊어버릴테니까

16:49이제야 말이 좀 통하네

16:51아 그래

16:53뻘쭘해 하지말고 앉아서 맥주나 까

16:55아

17:07아 오늘 참 대단한 하루다

17:09면접보러 왔는데

17:11면접은 못 봐

17:13근데 또 사람은 살려

17:15거기다 너랑 1박까지 하게 돼

17:19근데 아까 기분이 좀 묘하긴 하더라

17:21오랜만에 밥값 한 것도 같고

17:23어쩌면 너랑 나랑 그분 살리려고

17:25여기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17:29야

17:31어?

17:33감동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데 하품을 해?

17:35아니 그냥 나오는걸 어떡해

17:37너의 얘기가 잠이 오는걸

17:39와

17:41평소엔 잠도 없더만 웃겨 진짜

17:43내가 잠이 없어?

17:45아니야?

17:47너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뛰고 오길래 잠 없는 줄 알았는데

17:49아

17:53원래는 많았는데

17:55원래는 많았는데 뭐

17:57왜 요즘에 잠을 잘 못자?

17:59불면증 생겼어?

18:01아니야

18:05뭐야 왜 말을 하다 말아

18:11어

18:13나 집에서 전화를 안했네

18:15야 나 잠깐 나갔다 올게

18:17어

18:19야 너 늦게오면 내가 이거 다 마신다

18:21마음대로 하세요

18:29어 엄마

18:31내려온 김에 하루 더 있다 가려고

18:33공기도 좋고 해서

18:37면접?

18:39자세한 건 올라가서 얘기해

18:41어어

18:43얼른 자

18:51뭐야

18:53왜 들어가면서 전화를 해야돼

18:57어 웬일이야

18:59웬일은 면접보러 간거 궁금해가지고 연락했지

19:01그래서 면접 잘 봤냐?

19:03잘 보긴

19:05화분까지 왔는데 병원에서 얼굴도 못 봤다

19:07어 진짜?

19:09진짜 금윤선배가 그랬대?

19:11대체 뭐라고 말했길래 면접에다 주소되냐?

19:13그리고 여정호도 그래

19:15그런 얘기를 너한테 왜 전해

19:17왜 전하긴 나도 알아야지

19:19그리고 전하려고 전한게 아니라

19:21지가 어떻게 알고 화분까지 왔는지

19:23설명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19:25뭐야

19:27여정호 화복났어?

19:29그냥 겸속겸속 관광하러 왔다가

19:31그거는 핑계고 딱봐도 너한테 마음 있는거잖아

19:33어?

19:35그래서 위로해주러 간거잖아

19:37혼자 두기 걱정돼서

19:39아 뭐래

19:41뭐긴

19:43빗드는거 보러가서 꼬시질 않나

19:45위로한다고 화분까지 따라 내려가지라나

19:47걔 누가 들어도 너한테 마음있어

19:49백퍼있어

19:51아니래도

19:53아니 200퍼 300퍼야

19:55자꾸 그런 얘기 할거면 끊어

19:59아니 얘는 왜 자꾸

20:01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20:03왜 덥지

20:09어떡해 환자님

20:11피가 엄청나

20:13100퍼점에 227

20:17아

20:19아

20:21아

20:23아

20:25아

20:27아

20:29아

20:31아

20:33아

20:35아

20:37아

20:39아

20:41아

20:43아

20:45아

20:47나 왔어

20:49어 왔어?

20:51옆방 청소 다 됐대 내가 옆방으로 갈게

20:53푹 쉬고 내일 보자

21:09오늘

21:11나랑 같이 있어주면 안돼

21:15응?

21:17같이 있자

21:25조금만 더 있다가

21:29우리

21:33코스톱 칠까?

21:37어? 어? 코스톱?

21:39아니 아까 보니까

21:41여기 있더라고

21:43한 번도 안 잡았을 것 같아서

21:45내가 가르쳐 주려고

21:47그래 그러던지 뭐

21:51옆방에 가방만 좀 놓고 올게

21:53응

22:13하아

22:23하아

22:25아니 쟤 진짜 왜 저래

22:27아니 손목을 막 덮셨다고

22:29아니 무슨 코스톱 치라는 말을

22:31그렇게 그윽하게

22:33하아

22:35하아

22:41오정우

22:43응

22:49고마워

22:51응?

22:53뭐가?

22:55왜 갑자기 혼자 있기 싫어졌는데

22:59고맙다고

23:01자 그럼 시작해볼까?

23:03그래 진 사람 손목 막기

23:05어때?

23:07야 너 그러다 손목 피부 괴사해

23:09넌 손목 골절이다

23:11나 머리 좋아서 뭐든 금방 배워

23:13오케이

23:15야 덤벼

23:17당장 와

23:19좋아

23:21짜잔

23:25자 내가 이제 기본부터 알려줄게

23:27결국에 같은 그림을 맞추면 되는거야

23:29그리고 여기 빛 광자 보여?

23:31응

23:33자 이게 3장이 모이면 3점

23:354장에 모이면 4점

23:37그럼 5장에 모이면?

23:395점

23:4115점

23:43자 그리고 새가 3마리가 모이면 오도리

23:455점

23:47자 그리고 이 띠 청단 뭐 홍단 초단

23:49모으면?

23:513점

23:53오케이

23:55자 그럼 시작해보자

23:57아이고

23:59귀가 안 붙네 자꾸

24:03어 맞아

24:05어?

24:07이거 너 아까 그 새 3마리 오도리

24:091점 2점 3점 4점

24:11오도리 9점

24:1310점 11 12점

24:15원고

24:17원고?

24:19새

24:21하

24:23하

24:25하

24:27이거에

24:29아

24:31오케이

24:33투고 투고

24:35솔직히 이거 처음 아니지?

24:37아니야 나 진짜 처음 쳐

24:47정우야

24:49응

24:51나 이거

24:53해보고 싶었어

24:55뭘

25:01자 연습게임이었습니다

25:03자

25:05자 이제 시작해볼까?

25:07아 잘하네

25:09손목 골절

25:13괜찮겠니?

25:1730도 어떻게

25:19내리려고 그래

25:21오케이

25:233대

25:25아

25:27우와

25:29진짜 재밌는데

25:35잘 섞어주세요

25:37후회하지 마라

25:41이상했다

25:43왜 밤에 잘 못 자는지

25:45왜 자꾸 손목을

25:47덥석덥석 잡는지

25:49왜 함께 있어달라는 건지

25:51웃고 싶은 것들이

25:53많았지만

25:55아무것도 모를 수 없는 밤이었다

26:13야 민은정

26:15밥 먹어

26:17정우야 너 어디가

26:19일요일인데 아빠랑 안 놀아?

26:21나 친구들하고 로제떡볶이 먹기로 했어

26:23야 요즘 로제가 뭐 그렇게 유행이야

26:25여자들은 좋아해

26:29오빠 응?

26:31나 영돈 줘 오늘 미용실 갈거야

26:33그래

26:35우리 빨래를 또

26:37드려야지 드려야지

26:39자 이걸로 로제떡볶이 사 먹고

26:41이걸로 미용실 가

26:43만원으로 어떻게 미용실을 가

26:45너 머리 잘려는 거 아냐?

26:47학생 커트가 만원이면 되지 뭐 얼마가 더 필요해

26:49아빠는 아무것도 몰라

26:51아빠가 농담은

26:53됐어

26:55아 은정아

26:57야 비는지

27:03이제 뭐 장난도 못 치네

27:05개구리가 왔어

27:07개구리가 왔는 거야?

27:09아니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을 것 같아

27:11봐봐 여기도 저기

27:13야 같이 가 진우야

27:15진우야 어디가

27:21엄마 저기 메뚜기 있다

27:23메뚜기 빨리 잡아줘

27:25엄마가 잡아줄게

27:33엄마 손으로

27:35손으로 잡아줘

27:37손?

27:39아빠는 손으로 막 잡아준다 했어

27:41그게 엄마는 곤충을 너무 무서워해서

27:43진우야 엄마가 일단

27:45차로 어떻게든 해볼게

27:55엄마

27:57엄마 때문에 메뚜기 도망가자

28:11아니

28:13우리가 뭐 되지은 것도 아니고

28:15꼭 여기 내려서 따로 가야 돼?

28:17그건 아닌데

28:19니네 어머니 우리 속초에 다녀온 것만으로도 걱정하시는데

28:21화분에서 같이 1박까지 하고 온 거 아시면 어떠시겠냐?

28:25그래도 이렇게 따로 가는 게 꼬롬한 것 같은데

28:27일단 내 말 들어

28:29엄마 속속이지 말고

28:31가 얼른

28:33알았어

28:35푹 쉬어

28:37너도

28:41엄마

28:43누나 어때?

28:45너무 편해

28:47연락도 없고

28:49근데 엄마

28:51누나 좀 쎄하지 않나?

28:53뭐가 쎄한데

28:55그냥 누나 면접 보러 간 거

28:57왠지 잘 안 된 것 같아서

28:59왜 니한테 연락 왔잖아

29:01그건 아니고 어제 엄마한테 올라가서 얘기하자고 했다며

29:03내려갈 때 금방이라도

29:05짐 쌀 것처럼 곧 간다고 그렇게 하려고 하더니

29:07올라가서 뭔 얘기를 하지?

29:09어떻게 됐냐고 아무리 물어도 연락은 짓고

29:11그 집 안 들어온 꼴이

29:13내 공무원 시험 때 떨어졌을 때 했던 짓이랑 비슷해서

29:15아무래도 누나

29:17면접 물 먹은 것 같아

29:19시끄럽다

29:21누나 옷 물어보자

29:23어서 얘기하랬으니 좀 있으면 알게 되겠지

29:25이거랑 같이 버려

29:27눌렀지?

29:29이거 좀 닦아

29:39어머니 안녕하세요

29:41어 뭐야

29:43여기다 좀 빨래 좀 놀아도 되지?

29:45그럼요

29:47어머님 옥상인데요

29:49아 참 전에

29:51고모들 일은 고마웠다

29:53다음에 병원 새로 개원하면

29:55내가 뭐라도 맞으러 갔구만

29:57어머님 뭐 하실 필요 없으세요

29:59에이 설마

30:01정말이에요 지금 눈코입이 조화로우셔서

30:03제일 자연스럽고 예쁜 거예요

30:05에휴 이 총각 진짜

30:07바른말만 해서 미치겠다

30:09하늘이라도 있으면은

30:11같이 내려가서 과일 한쪽이라도 묵자 하겠구만은

30:13하늘이 없는 집에 혼자 내려가기는

30:15뻘쭘할까 아이가

30:17근데 하늘이는 어디 갔어요?

30:19어제 화본에 일이 있어서 내려갔는데

30:21아직 안오네

30:23하루도 자고 올라온가

30:25암튼 그 다음에

30:27여기서 고기 한번 구워먹자

30:29네

30:31일로 와라

30:35어 남하늘

30:37너 어디냐

30:39나? 나 집이지

30:41집이라고?

30:45야 근데 집이라기엔 좀 시끄러운데

30:47집이 소리야

30:53그래 알았다

31:05아아아

31:07너 이놈

31:09왜 가라한 집에는 안가고 어디서 오락시냐

31:11아이씨 아파

31:13야 여기가 집이냐

31:15어?

31:17집에 왜 안갔어

31:19갔거든

31:21바다 다시 나온거거든

31:23그래

31:27그래 그럼

31:29좋았어

31:31야 덤벼

31:33야 덤벼

31:55뭐 어떡해 다 먹었어?

31:57다 먹었으면 일어나

31:59집에 가게

32:01뭐야?

32:03집에 가자는데 왜 놀라?

32:05아 그게

32:09야 나 너랑 노는거에 완전 재미붙였나봐

32:11오락실 노래방 고속

32:13놀아보니까 완전 재밌더라고

32:15그래서?

32:17아 뭐

32:19그래서

32:21좀 더 놀다 들어갈까 하고

32:31야

32:33그럼 우리 거기 갈래?

32:41와 여기 진짜 하나도 안 변했다

32:43야 너 기억나?

32:45우리 서로 1등 하겠다고

32:47여기 맨날 뛰어다녔잖아

32:49내가 어떻게 했냐

32:51야

32:53우리 교실에도 한번 가보자

32:55교실까지?

32:57괜찮을까?

32:59괜찮은데 지금

Category

Transcript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