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싱크홀 주의보’…시민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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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지난달 29일이었죠. 서울 연희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상에 이어서 서울 곳곳에서 잇따른 땅꺼짐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위험성이 예고되는 곳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거리가 언제 푹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겠죠. 최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땅꺼짐 현상, 싱크홀이라고 불리죠. 그런데 저희 채널A가 어제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인데요. 지난해 서울시가 제작한 지반침하 위험 지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지도를 살펴보니까 강남구와 종로구는 이미 땅꺼짐 현상의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위험 등급으로 이미 분류가 되어있던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서 지금 땅꺼짐 현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지도를 만들었으면 그곳을 집중적으로 관리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양지민 변호사]
그 부분이 지금 가장 문제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울시가 지반침하 위험 지도라고 만들어서요. 사실은 최근에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연희동이라든지, 종로5가라든지, 아니면 언주역 주변이라든지, 사실은 굉장히 낮은 등급을 받은 지역인 것입니다. 5단계 등급으로 나누어서 지반 침하의 가능성을 파악을 해볼 수 있겠는데요. 실제 종로5가역 같은 경우에는 E 등급, 언주역 같은 경우에는 D에서 E 등급으로, 지반침하 가능성이 있는 가장 위험한 등급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등급을 받은 곳에 대해서는 연 2회에서 4회 정도 특별 조사를 한다고 지금 서울시는 밝히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연 2회에서 4회가량, 비교적 많은 횟수라고 볼 수 있는 특별 조사를 진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땅꺼짐을 제대로 예측하는 데에 실패했고, 예방하는 데에 실패했다는 것이 가장 문제고요. 그렇다고 하면 이런 지도를 만드는 데에 어떤 실효성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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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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