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20-END] Chàng Hậu | VIETSUB

  • 2 days ago
Transcript
00:00:00디타의 엔젤라니엘
00:00:05메인 아티스트는 디타
00:00:10그룹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멤버는?
00:00:15디타의 친구는 정용호
00:00:20헨젤의 이글신은 메인 아티스트 정용호
00:00:25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0:55
00:01:00멈추거라
00:01:07수색하라 예
00:01:12
00:01:25아무 이상 없습니다
00:01:27
00:01:32
00:01:37
00:01:41
00:01:48
00:01:52
00:01:55
00:02:01
00:02:06도착했습니다 아
00:02:13
00:02:16모든 진상품 수레들을 꼼꼼히 확인해라 예
00:02:25
00:02:29뭐 뭐 뭐 설레
00:02:34
00:02:36
00:02:40드디어 잡았구나 쥐새끼 같은 녀석 지기식이 언제 시작이라고
00:02:46미시입니다 그럼 아직 놀러 간 거지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서두르죠
00:02:52잠깐만
00:02:59뭡니까 몰라 나도
00:03:09이정도의 여유는 괜찮겠죠 이제 진작 하죠
00:03:23
00:03:45
00:03:48토너
00:03:53
00:03:57기다리게 아직 정리가 다 안됐네
00:04:04
00:04:11전화
00:04:15얼마나 불하시면 1이 9천을 떠드십니까
00:04:21이거 좀 놔
00:04:26상선 나랑 같이 가세
00:04:32카카카카카카칵
00:04:35j
00:04:43나랑 같이 가세
00:04:46
00:04:49전하!
00:04:52전하! 살아계신군요!
00:04:57어떻게 되신 겁니까?
00:05:19곤룡포에도 잘 어울리네.
00:05:22역시 내 미친 감각.
00:05:27정인아!
00:05:36정인아!
00:05:49이런 개새끼!
00:05:58오예!
00:06:00어쩜 그리 잘합니까?
00:06:02아, 뭐...
00:06:03잠에서 나오는 바이브랄까.
00:06:06잠에서 뭐, 뭐가 나와요?
00:06:08난 칼만 들면 날아다니거든.
00:06:11쓸데없는 짓은 말거라.
00:06:13현재 궁을 지키는 병사는 몇인가?
00:06:20늦었다.
00:06:21저것은 죽이식을 알리는 소리다.
00:06:25이놈이 어디서 반말을...
00:06:41죽이식이 벌써?
00:06:47북구!
00:06:52사베!
00:07:11병신하라!
00:07:20죽이식을 악당키다니.
00:07:25저기 있잖아.
00:07:27그 혹시 몰라서 내가 보험을 하나 들어놨거든.
00:07:41뭐하는가? 서둘러 진행하지 않고!
00:07:45그것이...
00:07:49내가 죽이겠니?
00:07:51죽이겠지!
00:07:53죽이겠지!
00:07:55죽이겠지!
00:07:57죽이겠지!
00:07:59죽이겠지!
00:08:01죽이겠지!
00:08:03죽이겠지!
00:08:05죽이겠지!
00:08:07죽이겠지!
00:08:10옥세가 사라졌습니다!
00:08:20옥세가 없어요!
00:08:40내가 미쳤지.
00:08:42그놈의 특별인부라는 말에 또 심장이 끓어서네.
00:08:49고개를 들게.
00:08:51처음으로 인사드려옵니다.
00:08:53중전마.
00:08:57마?
00:08:59회... 회장마.
00:09:03회장님.
00:09:05회장님.
00:09:07회장마.
00:09:09지금 이 상황이 자네가 미친건가?
00:09:11내가... 내가 미친건가?
00:09:18옥세를 훔치다니.
00:09:21난 좀 미쳤잖아.
00:09:23그렇다면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00:09:37갑시다.
00:09:39응.
00:09:45이게 지난번에 잘되던 것이네.
00:09:48잘 좀 해봐.
00:09:49시끄러워. 시끄러워.
00:09:50이 사람이...
00:09:56내가...
00:10:01또 자네인가?
00:10:03웃지 말라니까.
00:10:05이게 어디 물어볼 사람에 마땅치 않았어.
00:10:12내가 중전마마의 부탁으로 작은 물건 하나를 훔쳤는데.
00:10:27이 빛나고 귀해 보이는 것이 뭔가 상당히 불길한데.
00:10:31그게 무언가?
00:10:36자네 지금...
00:10:38옥세를 훔쳐 어디로 온건가?
00:10:41그야 의금부...
00:10:47내가 지금 제 발로 오게 기어들어온건가?
00:10:54이걸 나를 왜...
00:11:00여기서 뭐하십니까?
00:11:02잠깐 친구 얼굴 좀 살피러.
00:11:04이러시면 안됩니다. 당장 나가시죠.
00:11:07잠깐!
00:11:09누가 내 절친의 몸에 손을 대는가?
00:11:17자네 미쳤나? 옥세를 그리 대아놓고.
00:11:21옥세?
00:11:23구경이라도 할 텐가?
00:11:31폭탄이다!
00:11:32모두 도망가시오!
00:12:32한양을 치고 들어와! 도성문 여덟금 모두!
00:12:35예. 허파를 쓰도록 명화해 주시면.
00:12:37우선, 즉위식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중요하네.
00:12:41화풀은 대기하고 병사들을 총동원해 각 도성문으로 보낸다.
00:12:46빨리!
00:12:47네.
00:12:48가자!
00:12:49가자!
00:12:50가자!
00:12:51가자!
00:12:52가자!
00:12:53가자!
00:12:54가자!
00:12:55가자!
00:12:56가자!
00:12:57가자!
00:12:58가자!
00:12:59가자!
00:13:00가자!
00:13:01빨리!
00:13:06즉위식만 마치면...
00:13:10모조리 쓸어버릴 테다.
00:13:14옥세 없이 어째 즉위식을 하느냐!
00:13:19무슨 이런 경고가 있나?
00:13:21아버님은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
00:13:24어쩜 이리도 쓸모가 없습니까?
00:13:32무슨 일이냐?
00:13:37그래서?
00:13:38현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매운 연기 탓에 공격이 수월하지 않거니라
00:13:44즉위식을 무사히 마쳐야 하니 각 도성문의 병사들군에 척척히 받고 있습니다.
00:13:51송동격사?
00:13:53무슨 일입니까?
00:13:56아닙니다.
00:13:57제가 직접 옥세를 찾아오겠습니다.
00:14:01당장 병사들을 다시 궁으로 불러라.
00:14:04예.
00:14:05못 들었는가?
00:14:07예.
00:14:21이렇게나 휑할 수가...
00:14:24이렇게나 휑할 수가...
00:14:27밖에서 잘해주고 있군요.
00:14:32결국 여기까지 왔네.
00:14:43떨려?
00:14:45떨립니다. 그리고 벅찹니다.
00:14:49그래. 이건 마치 게임에서 끝판왕 나오기 직전에 바로 그 기분이야.
00:14:54맞습니다. 끝판왕.
00:14:56끝판왕 못 깨고 죽으면 욕이 절로 나오거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
00:15:01우리에겐 기회가 단 한 번뿐이죠.
00:15:04아, 쫄린다.
00:15:12갈까요?
00:15:19갈까요?
00:15:45잡았구나.
00:15:50중전.
00:15:53아, 괜찮아. 그냥 소리에 놀라서 그래. 나 하나도 안 아파.
00:16:04중전!
00:16:06중전!
00:16:12중전!
00:16:13움직이지 마세요!
00:16:15중전!
00:16:16움직이지 마세요!
00:16:18움직이지 말거라 가야지.
00:16:21중전이 먼저입니다!
00:16:28상처를 살펴야 합니다.
00:16:45끝판왕
00:17:15끝판왕
00:17:46돌아가려는 거야?
00:17:48안 돼.
00:17:50왜 하필 지금이야.
00:17:52제발.
00:17:56사는 것만 보고.
00:18:01부산지만 보고.
00:18:16끝판왕
00:18:38내 몸?
00:18:40돌아온 거야?
00:18:41최종연.
00:18:46최종연
00:18:52안 돼. 살려야 돼.
00:18:55근데 내가 어떻게...
00:18:57200년 전이잖아.
00:19:16장병원
00:19:29어? 장병원?
00:19:32장병원 씨!
00:19:34장병원 관장?
00:19:40갑자기 그렇게 뛰치면 안 돼요!
00:19:42장병원 씨!
00:19:44장병원 씨!
00:19:47장병원 씨!
00:19:52장병원 씨 거기 가요!
00:19:53거기 나가!
00:19:56거기 나가!
00:19:57빨리 달려.
00:20:00아 진짜.
00:20:14젊어서 죽겠다.
00:20:16저거 몇 개월 동안 식물인간이었던 거 맞아요?
00:20:37조선왕조실로
00:20:44조선왕조실로
00:20:55제발 죽지 마.
00:20:57그렇게 죽으면 안 돼.
00:21:13조선왕조실로
00:21:24없어.
00:21:29그 책이 사라졌어.
00:21:39전하
00:21:44전하
00:21:55이리 가시면 안 됩니다.
00:21:57정신 차리세요. 전하
00:22:03전하
00:22:08전하
00:22:09준자
00:22:11괜찮습니까?
00:22:12저는 괜찮습니다.
00:22:15전하께서 피가 많이 나십니다.
00:22:18죽을 만큼 아픈 걸 보니
00:22:21죽지는 않을 모양입니다.
00:22:24이 방탄복이
00:22:26우리 둘을 살렸습니다.
00:22:30감사합니다.
00:22:43전하
00:22:54전하
00:23:13대체 무슨 짓을 하시는 겁니까?
00:23:16임금이 동비랑 한패라니요.
00:23:21내가 아직
00:23:24임금이긴 한가 보.
00:23:26가만히 계시지 그러셨습니까?
00:23:29주어진 자리에 만족하고 가만히 있었더라면
00:23:32모두가 좋았을 텐데.
00:23:36나는
00:23:39네가 죽인 자들의 가족이다.
00:23:43나는
00:23:45네가 짓밟은 백성들의 임금이다.
00:23:54절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00:24:00숨이 많이 차 보이시네요.
00:24:03내 칼날을 미하지 못할 만큼.
00:24:13전하
00:24:26아가야 제발
00:24:27제발
00:24:42제발
00:25:13
00:25:15
00:25:17
00:25:19
00:25:22
00:25:24
00:25:26
00:25:27
00:25:43죽여라.
00:25:47살아라.
00:25:50지옥스러운 삶을 살아내는 것이
00:25:54너의 형벌이다.
00:25:59죽여라.
00:26:02죽여라.
00:26:04죽여라.
00:26:06죽여라.
00:26:08죽여라.
00:26:10죽여라.
00:26:13죽여라.
00:26:18만약 자결을 한다면
00:26:20무슨 수를 쓰든 목숨을 살려놓을 것이다.
00:26:23아무리 몸이 상하고 망가진다 해도
00:26:26숨만은 남겨둘 것이다.
00:26:29껍데기만 살아있다는 것이
00:26:32어떤 것인지
00:26:36뼛속 깊이 새기게 될 것이다.
00:26:42으아아아아아아아
00:26:49
00:26:51
00:26:53
00:26:54
00:27:12어쩌냐 사람 속에 숨는 겐 이런 특갠데.
00:27:18통행금지령 탓에 개미새끼 한 마리 없으니.
00:27:21너는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00:27:43중전.
00:27:50전하의 싸움을 끝내고 오세요.
00:27:54안 됩니다.
00:27:56중전보다 더 중한 건 없습니다.
00:27:59걱정 마세요.
00:28:01저도 반드시 이겨낼 테니.
00:28:03전하.
00:28:05마마는 제가 모시겠습니다.
00:28:08가셔야 합니다.
00:28:09지체하시면 상황이 어찌 이럴지 모릅니다.
00:28:11어서 가세요.
00:28:41밤에 난 멈춰서.
00:28:47그리움을 바람에 실어서.
00:28:55그대를 찾아 난 헤매어.
00:29:02금세 다녀오리다.
00:29:11나의 그댄 지겜 어디에.
00:29:17Here I am.
00:29:18마마.
00:29:19Here I am.
00:29:20괜찮으십니까?
00:29:21항상 같은 자리에 서서.
00:29:24Still I am.
00:29:26Still I am.
00:29:29그댈 기다리고 있는 나.
00:29:32대답 없는 시간 속에.
00:29:36온 세상이 멈춰진대도.
00:29:40Here I am.
00:29:45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 아니냐.
00:29:49다들 왜 이래 쓸모가 없는 것이야.
00:30:11주상의 위험을 보이세요.
00:30:14너무 무섭습니다.
00:30:16태봉태비 마마.
00:30:20니 자리를 지켜라.
00:30:40태봉태비 마마.
00:31:10내려오거라.
00:31:41태봉태비 마마.
00:31:46무난 인사드립니다.
00:32:11태봉태비 마마.
00:32:13태봉태비 마마.
00:32:44의식이 없으십니다.
00:32:50어떻게 된 겐가?
00:32:52반산의 증오가 있습니다.
00:32:55하혈부지가 있으신데
00:32:58이가 계속되면 마마와 복중하기시 모두 위험하십니다.
00:33:09그런데 왜 짐을 거두는 겐가?
00:33:11지금은 짐술 치료도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상태입니다.
00:33:17두 분이 이겨내시길 기다리는 수밖에 오늘 밤이 고빕니다.
00:33:25마마.
00:33:31마마.
00:33:39전하 송구하오나 치료가 치료인지라 잠시 자리를.
00:33:46전하 잠시 나가시죠.
00:33:49마마.
00:33:54마마.
00:33:58마마.
00:34:01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이리 아무것도 없다니.
00:34:19하...
00:34:21하...
00:34:50충전.
00:35:03두 분 모두 무사하십니다.
00:35:19하...
00:35:22전하.
00:35:27이젠 나의 세상 모두, 모두 무사합니다.
00:35:50마마.
00:36:04다 끝났어.
00:36:08주상 그놈이 진짜 난놈일 줄이야.
00:36:13마마!
00:36:16어디서 이리 큰 소리를 내느냐 채통없게.
00:36:19그것이 대왕 대비마마를 서궁에 모시라는 어명이.
00:36:25뭐라?
00:36:26감히 나를 서궁에 유폐하겠다는 소리냐.
00:36:32대체 나를 뭘로 보고.
00:36:35뭐하는가 어서 열지 않고.
00:36:38문이 안 열립니다 대왕 대비마마.
00:36:51당장 이 문을 열지 못할까.
00:36:55충전 마마 납시오 마마.
00:36:58당장 이 문을 열지 못할까.
00:37:02충전 마마 납시옵니다.
00:37:29열거라.
00:37:42밤새 위독하다 들었는데 멀쩡하군요.
00:37:45모두 대왕 대비마마 덕분입니다.
00:37:48어딜 가시려는 겁니까?
00:37:50내가 그것을 일일이 중전에게 보고해야 합니까?
00:37:53마마의 거처를 서궁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00:37:56그때까지는 이곳 통명전에만 머무르시고 외출을 금하셔야 합니다.
00:38:01감히 중전이 나를 가두겠단 말입니까?
00:38:06웃기는 소리.
00:38:10비켜라.
00:38:12그럴 순 없습니다.
00:38:15당장 비키라고.
00:38:19대왕 대비마마.
00:38:22죽어도 이 안에서 죽으세요.
00:38:27천상공은 뭐하는가?
00:38:29예마마.
00:38:35니들이 거미.
00:38:37마마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00:38:41이제 내명부의 주인은 접니다.
00:38:45내가 주인이다.
00:38:47내가 주인이다.
00:38:49내가 주인이다.
00:38:51내가 지금 무엇을 일고 왔으니 너의 것이다.
00:38:55앞으로는 모든 것이 변할 겁니다.
00:38:57특히 대왕 대비께서 만들고 지켜오신 규칙과 예절들 말이죠.
00:39:01수백 년, 수천 년간 쌓여온 것이다.
00:39:05그것이 한 순간에 무너질 것 같으냐.
00:39:10벌써 무너지고 있습니다.
00:39:12그토록 두려워하시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00:39:20대왕 대비
00:39:33아, X발 겁나 통쾌해.
00:39:39최상공, 내가 지금 뭐라 하였어?
00:39:43아, X발 겁나 통쾌해.
00:39:46라고 하셨사옵니다.
00:39:50어쩌면 나의 숨은 본성을 일깨워준 것일까?
00:39:54속이 시원한 이 기분.
00:39:57끊을 수가 없는 샹.
00:40:01지랄.
00:40:04아, 기분 좋아.
00:40:07X발!
00:40:09개같아!
00:40:12아, X발.
00:40:15무슨 일이십니까?
00:40:30죄인 조씨는 난원을 퍼뜨려 중전을 의매하고
00:40:34왕손에 빗줄을 의심케 해 왕실의 명예를 훼손했다.
00:40:39나라를 혼란스럽게 한 죄를 물어
00:40:41서궁에 유폐할 것을 명한다.
00:40:45또다시 모함이군요.
00:40:48나는 그런 적이 결단코 없습니다.
00:40:51그것이 사실입니까?
00:40:56선왕의 명예를 걸고 결단코 그런 적 없습니다.
00:41:06들어오십시오.
00:41:08들어오시오.
00:41:30아래의 죄인은 가산을 몰수하고
00:41:33장백대를 때린 후 제주 관로에 환속시키나
00:41:36제주 관로에 환속시키나 그 아내와 자녀는 연죄하지 않도록 한다.
00:41:42전 영의정 김병학, 전 우의정 조만웅,
00:41:46전 좌의정 김석근, 전 병조판서 김창엽,
00:41:50전 도승지 김소은, 전 이조판서 조덕문,
00:41:54그의 통문에 이름이 적힌 죄인들은 사형을 감하여 가산을 몰수하고
00:41:59또 3년에 처한다.
00:42:07독자적으로 영모를 그한 김병일의 겁박에 의한 것일 뿐,
00:42:12소신들은 절대 절대 영모를 그할 생각이 없었사옵니다.
00:42:20동족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전하.
00:42:23그렇사옵니다, 전하.
00:42:25저희의 죄는 그저 전하께서 동비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었다는 거짓에
00:42:30진실로 믿은 어리석은 뿐입니다.
00:42:34그런가? 그렇다면 내가 너희들의 다른 죄를 말해주지.
00:42:44지금 조선에선 배부른 자가 가장 죄 많은 자다.
00:42:49이 중에 배고픈 자가 있는가?
00:42:54너희들은 백성들의 피고름으로 배에 기름을 채웠다.
00:42:58나라를 다스려 백성들을 이끌고 보살펴야 함을 잇고,
00:43:02백성들을 발밑에 두고 그저 침밟기만 했다.
00:43:05곡갱이도 들지 않는 돌산에 세금을 지어 농사를 하라 밀어냈으며
00:43:09그 대가로 더 큰 세금을 취했다.
00:43:12너희들이 따뜻한 방에서 등을 대고 푸른 배를 어루만질 때
00:43:16백성들은 차가운 바닥에서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00:43:20어찌하면 내가 더 배부를까? 어찌하면 내가 더 높아질까?
00:43:23어찌하면 내가 더 커질까?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00:43:26숨쉬는 것조차 고통뿐인 백성들은
00:43:29백성들은 미래를 꿈꾸긴커녕
00:43:33지금을 지옥으로 살아야만 했다.
00:43:39너희들의 목숨을 중이어기고 백성들의 목숨을 경이어긴 죄가 첫째요.
00:43:44미래를 꿈꾸지 못하게 지금을 지옥으로 만든 죄가 둘째요.
00:43:48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지하비와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지하비에게 절망감을 준 죄가 셋째다.
00:43:56이 죄들과 무관한 자 있다면
00:43:59앞으로 나오라.
00:44:07그 죄를 뼛속 깊이 새기고
00:44:11뉘우치라.
00:44:14너희는 그저 발염치한 도적대일 뿐이다.
00:44:25에이 이 나쁜 놈아!
00:44:55그건 놓고 가게 늘상 허시던 건데요.
00:45:14아무리 서궁에 콕 쳐박혀서 사람 볼 일 없을 거라지만 그래도...
00:45:23내가 전상궁을 계속 옆에 둔 건 그리 생각 없이 속내를 드러내서야
00:45:29딴 마음 품을 위인이 못 대거든.
00:45:34그래 사람 사는 방법도 가지가지 일 테지.
00:45:39마마 하시던 대로 화를 내시지 않고.
00:45:46전상궁도 마지막까지 눈치가 없네.
00:45:50내가 참는데 전상궁이 울면 어쩔 거야.
00:45:55마마...
00:46:07살아남겠습니다.
00:46:15살아남는 게 이기는 것이니까요.
00:46:45살아남겠습니다.
00:47:15살아남겠습니다.
00:47:45살아남겠습니다.
00:48:15숨어있나 마마.
00:48:23웃음소리가 참 듣기 좋구나.
00:48:28숨어있나 마마.
00:48:35많이 변하셨네요 마마.
00:48:38구코노 한동안 나답지 않았지.
00:48:43그저...
00:48:46숭전이 되는 것이 너무 큰 일이라 그랬다 여겨줘.
00:48:49구콘 전과도 많이 달라지셨사옵니다 마마.
00:49:02그때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선택은
00:49:33잘 돌아가셨는지요.
00:49:45마마.
00:49:49아버님.
00:49:50안돼.
00:49:51몸도 무거운데 오지 마십시오.
00:49:53제가 갑니다.
00:50:01건강은 어떠십니까.
00:50:04아버님 먼저 말씀하시죠.
00:50:06아주 아주 아주 마마 먼저.
00:50:09멀쩡합니다.
00:50:16별일 없으셨는지요.
00:50:18그럼요 그럼요.
00:50:19마마 덕분에 살았습니다.
00:50:21지난 직위식 때 한양 도성까지 들어온 밀랑구들의
00:50:24사대부들이 덜덜 떨지 않았습니까.
00:50:27그때 우리 집을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막아줬지 뭡니까.
00:50:31창고를 열어 자기들을 도와준 덕 많은 집이라고.
00:50:37저는 그저 마마 말씀을 따랐을 뿐인지라
00:50:41좀 쑥스럽고 미안한 것이.
00:50:45이제부터 덕을 보이시면 되죠.
00:50:47압뇨 압뇨.
00:50:50우리 아기 씨를 위해서라도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어야죠.
00:50:57어머 태동이.
00:51:00아니 벌써 태동이라니.
00:51:09이 파향이 너무 강한가.
00:51:11뭘 그리 열심히 만드시오.
00:51:15그 마마께서 하셨던 이 삼양 라면의 비법을 흉내내 보고 있습니다.
00:51:22그럼 라면 좀 먹고 갑시다.
00:51:29금색 끓입니다.
00:51:33태평성 내가 오면 몸이 좀 편할 줄 알았더니.
00:51:37이게 뭐지.
00:51:40이게 뭐지.
00:51:43이게 뭐지.
00:51:46이게 뭐지.
00:51:49이게 뭐지.
00:51:52이게 뭐지.
00:51:55태평성 내가 오면 몸이 좀 편할 줄 알았더니.
00:51:58어찌 더 바빠.
00:52:01아무도 없다.
00:52:03은별이가.
00:52:05어 바쁘네.
00:52:06그 투전은 나중에 하지.
00:52:08나 투전 끊었네.
00:52:11자네가?
00:52:16내가 이번에 세운 공이 워낙 커.
00:52:19전하께서 벼슬자리를 주시겠다 하지 않았나.
00:52:24그러니까.
00:52:26난 여전히 홍별감인데.
00:52:29뭐 명의정 자리라도 달라 했나.
00:52:41뭔가 그 못생기시는 물건은.
00:52:44이리 신문물이 약해서야.
00:52:49내 이번에 사역원의 사절단으로 지원했네.
00:52:53나 같은 인재에게 이 조선 땅은 너무 좁아서.
00:53:05축하하네.
00:53:06투전 끊은 거.
00:53:08사절단 된 건.
00:53:09뭐 발에 물집 잡히게 돌아다니는 게.
00:53:11뭐 축하할 일이라고.
00:53:14그런데 난 아직도 이생망이 마마인 곳이 믿기지 않네.
00:53:19그걸 여태 못 알아본 자네가 난 믿기지 않네.
00:53:22도일이.
00:53:23자료정리는 아직인가.
00:53:26어 자네도 있었군.
00:53:29오랜만이구만 종철.
00:53:32어?
00:53:34이생망이 마마라면 종철이 자네는.
00:53:43여자구만.
00:53:47역시 길만 차네.
00:53:50촉이 좋아.
00:53:54자네가 이번에 벼슬을 받았다지.
00:53:57정확히 받았네.
00:54:01맙소사.
00:54:10산월아 먼저 들어가 있거라.
00:54:12네.
00:54:17어쩐 일로 날도 이리 추운데 오래 기다리셨습니까?
00:54:21아닙니다.
00:54:22이제 막.
00:54:26왜 그러십니까?
00:54:35쥐가 났습니다.
00:54:42잘 지내고 계십니까?
00:54:46예.
00:54:47전하께서는 잘 지내고 계십니다.
00:54:49아니요.
00:54:51영평군 말입니다.
00:54:55아 저는.
00:55:09이제 삼정이정청도 자리를 잡았군요.
00:55:13덕분에 일이 많아 죽겠습니다.
00:55:18이제 다음은 뭡니까?
00:55:21저는 백성 하나하나에게 힘을 나눌 생각입니다.
00:55:26뭉치면 나를 뛰어넘는 힘이 되도록.
00:55:29그래서 다시는 부패한 자들이 반을 치지 못하도록.
00:55:34그것이 힘겨웠던 싸움에 그리고 놀라웠던 여정에
00:55:41끝인 듯합니다.
00:55:43그냥 더 바빠진다는 말로밖에 안 들립니다.
00:55:45우리 빨리 퇴근이라도 하시지요.
00:55:47가자.
00:55:51그냥 가시지요.
00:55:53뭐 내일 아침에 또 볼 것을.
00:55:56안 맞아.
00:55:59자네도 정리는 해.
00:56:01쉬십시오.
00:56:02예.
00:56:05자네 정리는 하고.
00:56:07두일이.
00:56:09저 친구.
00:56:40내가 무언가를 잃었던가.
00:56:46이따금씩 마음이.
00:56:52해냈어.
00:56:54결국 해냈구려.
00:57:10정장.
00:57:19안 웃깁니까?
00:57:30장고하 씨.
00:57:52오지 마.
00:57:59한 실장 그 새끼부터 찾아야 돼.
00:58:01아니야.
00:58:02언론에 터뜨리는 게 제일 빠른가?
00:58:05도대체 왜 도망치는 거야 좋은 일 해놓고.
00:58:09좋은 일?
00:58:11아니 근데 좋은 일 하는 사람을 왜 감시해?
00:58:14감시가 아니라 공익 제보자 신변 보호 중이죠.
00:58:18공익?
00:58:19그 식재료 창고에 CCTV 있잖아요.
00:58:22그 장고하 씨가 몰래 고친 거.
00:58:25내가?
00:58:31아 잠깐만.
00:58:42CCTV를 봉환 씨가 관리해?
00:58:45자꾸 고장나는 게 수상하잖아.
00:58:47도둑놈 잡아야지.
00:58:50와 쓸데없는 짓은 하고 그래.
00:58:52장봉하답지 않게.
00:58:53맞네.
00:58:54빨리 와서 얘기하지 그랬어.
00:58:56나 벌써 사고 쳤는데.
00:58:59뭐?
00:59:00CCTV 화면을 언론사에 공짜로 뿌렸네.
00:59:03나답지 않게.
00:59:06저 저 저 순번가 역번가.
00:59:08그렇겠지.
00:59:10내가 아는 장봉하는 정의로운 타입이 아니거든.
00:59:13언론사에 뿌리기 전에
00:59:15내한테 먼저 거래를 걸 놈이지.
00:59:18아이가?
00:59:21맞아.
00:59:23나는 그런 놈이야.
00:59:25근데 바뀌었어.
00:59:28진짜?
00:59:30왜?
00:59:31몰라.
00:59:32그냥 그러고 싶더라고.
00:59:38이 새끼가!
00:59:45무시해!
00:59:48무시해!
01:00:04철종이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데 성공했고
01:00:07나도 바뀌었다.
01:00:10근데 왜 한 실장은 그대로지?
01:00:23설마 세상이 안 바뀐 거야?
01:00:26바뀐 건 철종이랑 나뿐이야?
01:00:44세상이 안 바뀐 거야?
01:01:05역사는 변해도 부패를 저지르는 썩은 놈들은
01:01:08어떤 식으로든 살아남기 마련이다.
01:01:12하지만 좋은 세상이란 썩지 않아서가 아니라
01:01:14썩은 것들을 베어낼 수 있는 세상일지도.
01:01:19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01:01:21어느새 세상도 바뀌는 법이다.
01:01:24나와 철종이처럼.
01:01:43전하.
01:01:45어.
01:01:53전하, 집중이 안 되십니까?
01:01:57중전의 얼굴이 아른거려.
01:02:00집중이 안 되는군.
01:02:05안 되겠네.
01:02:07중전을 보고 다시 집중하는 게 낫겠어.
01:02:10다음.
01:02:1218세 이상 내명부 여인들의 혼인을 허한다.
01:02:24또한 10세 이하의 나인들을 내명부에 드리는 것을 금한다.
01:02:31그리고...
01:02:38다음으로는 무엇이 옵니까, 마마?
01:02:45마마.
01:02:48아, 미안 주상군.
01:02:51아까부터 집중을 못 하시네요.
01:02:54주상전하를 배신지 얼마나 되었다고.
01:02:57내가 아니라 우리 아가가.
01:02:59태교를 위해서 잠시 용안을 뵙고 오시는 것이 어떨까요?
01:03:05내 말이.
01:03:11전하.
01:03:12어.
01:03:13중전 마마께서는 선전전으로 향하셨나 보다.
01:03:16이런, 어긋났군.
01:03:22전하께서 대조전을?
01:03:24예.
01:03:32같이 가시지요, 마마.
01:03:35절이 좋으실까.
01:03:36아휴.
01:03:45아, 이런.
01:03:46또 어긋나다니.
01:03:49아이고야.
01:03:50숨바꼭질하는 것도 아니고, 참.
01:04:00안 되겠어.
01:04:02이럴 땐.
01:04:17드디어 만났군요.
01:04:19참, 많이 더 엇갈렸습니다.
01:04:24그 잠시가 어찌나 긴 세월처럼 느껴지던지.
01:04:55그런데 요즘 왜 계속 존대를 하는 겁니까.
01:04:59누나를 놀래키려는 것이지요.
01:05:25아이고.
01:05:33아이고.
01:05:41아이고.
01:05:47아이고.
01:05:54자유롭고도 겁이 없는 내가.
01:05:57어쩌다 이 몸에 갇히게 됐느냐.
01:06:01난 이제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01:06:04거참 복잡한 일이구나.
01:06:07멋대로 살던 날, 제멋에 살던 날 이제는 끝나버렸구나.
01:06:11거참 오묘한 일이로다.
01:06:14한밤을 지새고 두밤을 지새도 세상은 여전하더구나.
01:06:18오바나.
01:06:33에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