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months ago
Transcript
00:00:00이는
00:00:02
00:00:04
00:00:06
00:00:08
00:00:10
00:00:125
00:00:14
00:00:165
00:00:185
00:00:205
00:00:225
00:00:245
00:00:265
00:00:28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0:58
00:01:06
00:01:11아지나 가지마
00:01:18
00:01:20뭐하냐 거기서?
00:01:25어 야 사람 불러올게.
00:01:26안돼.
00:01:28아무도 내가 여기에 있는거 알면.
00:01:32아무도.
00:01:34아무도.
00:01:36어 야.
00:01:50아우 뭔 좋은 추억의 장소로 거길 기어들어가.
00:01:54진짜 아무도 안 불러도 되나?
00:01:56이러다 성장 치르는거 아니야?
00:02:02또 악몽 꺼?
00:02:03어? 야.
00:02:04야 정신차려 어?
00:02:12화진아.
00:02:15그래 니 편한대로 생각해라.
00:02:20야.
00:02:25아무래도 안되겠다.
00:02:26사람 불러올게.
00:02:30이게 또.
00:02:32무서운 꿈을 꾸었어.
00:02:37무능력한 왕으로 죽는.
00:02:40아무것도 못해보고.
00:02:43세상이 망가져간걸 바라보다.
00:02:46그저 죽는 그런 무서운 꿈을 꾸었어.
00:02:52누가 뭐래?
00:02:55잠시만.
00:02:57이대로.
00:03:00그저 잠시만.
00:03:09딱 1분만.
00:03:11내가 조아진다 해준다.
00:03:12딱 1분만.
00:03:14내가 조아진다 해준다.
00:03:32드디어 중전마마가 되시다니.
00:03:34저는 틀림없이 이리 될 줄 알았다니까요.
00:04:12전학게 다 털어놓는거야.
00:04:40전학게 다 털어놓는거야.
00:04:43더이상 과거에 휘둘리지 않도록.
00:04:53아, 자가님.
00:04:56전학게 드릴 말씀이 있네.
00:04:58전학게선 마마께 출타중이시고.
00:05:01북구님도 자리를 비우셨는데.
00:05:12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5:43우월아.
00:05:45전화를 도울 수도,
00:05:47중전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데.
00:05:50어쩌면 좋겠니?
00:06:12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6:42마마.
00:06:48세수할 시간이에요.
00:07:13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15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16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17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18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19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0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1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2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3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4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5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6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7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8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29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30전학게 다 털어놓은거야.
00:07:32그대를 찾아 난 헤매어
00:07:38Here I am
00:07:45어머니?
00:07:49어찌 된 겁니까?
00:07:51내 말이
00:07:52하마터면 만질 뻔
00:07:53아니 죽을 뻔 했네
00:07:55어찌나 무겁던지
00:07:58위험했어
00:08:03장부가 없었다
00:08:06중전이 구한 겁니까?
00:08:08혼자?
00:08:12아무도 모르게 하라며
00:08:16내가 진짜
00:08:17영혼의 힘까지 끌어모았다
00:08:23할 수 있다
00:08:25150킬로 중량 시단 기억으로
00:08:28힘은 근육에서 나오는게 아니야
00:08:30깡에서
00:08:32영혼에서 나오는거야
00:08:39대체 그 야밤에
00:08:41우물에는 왜 들어간거야?
00:08:45어두워
00:08:46우물을 보지 못하고 그만
00:08:48떨어졌어
00:08:51야맹증 있나
00:08:52기어나오기도 힘든 우물에
00:08:56기침하셨습니까?
00:08:59잠시
00:09:06잠시만 기다려주시오
00:09:10예 드시지요
00:09:26본체 드실 줄 알았으면
00:09:29금침을 넓게 준비해 두는건데
00:09:33아버지 제발요
00:09:35제발요
00:09:36아버지 안돼요
00:09:37아버지
00:09:39아버지 안돼요
00:09:43송구합니다
00:09:45별 말씀을요
00:09:47그간 국국께서 애써주신 덕에
00:09:49잘 머물렀습니다
00:09:51더 이상 신세질 수 없으니
00:09:53이제 이 궁하려 합니다
00:09:55아이고 신세라니요
00:09:57그런 말씀 마십시오
00:09:59저도 마침
00:10:00대왕 대비마마께서 보내신
00:10:02전명을 전해드리러 든 것인데
00:10:08대왕 대비마마께서
00:10:10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찾으시는 걸 보니
00:10:13니가 정말
00:10:14필요하신가 보구나
00:10:16
00:10:17제가 없으면 궁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으니
00:10:20그래
00:10:22바쁘고 힘들어도
00:10:24그것이 좋다
00:10:25넌 아무 걱정 말고
00:10:27중전으로서의 역할만 충실하면 된다
00:10:30부족한 애비마마
00:10:32니 뒤에
00:10:33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말거라
00:10:38
00:10:42초심이 궁에 드십시오 전하
00:10:44염치 없지만
00:10:46저희 중전만큼은
00:10:48염치 없지만
00:10:49저희 중전마마를 잘 부탁드립니다
00:10:53중전이 외롭지 않도록
00:10:55앞으로는
00:10:56내가 더 신경 쓰도록 하지요
00:10:58아이고
00:10:59이거 황송하옥구 송구하여서
00:11:03출발할까요?
00:11:19세상 다정한 아빠인 척은 다 하지만
00:11:22결국 자식을 독으로 여기는 탐욕스러운 인간일 뿐이야
00:11:28자기가 죽이려던 놈을 딸하고 결혼시키다니
00:11:33그래서 김소영을 죽이려 한 건가?
00:11:39넌 또 왜 나라 잃은 표정이야?
00:11:42아닙니다
00:11:43나라가 아니면
00:11:44
00:11:45딴 거라도 잃었나?
00:11:48어?
00:11:49진짠가?
00:11:50그럴리가요
00:11:52중전이 무사히 궁으로 돌아가는 기쁜 날인걸요
00:11:56이래봬도
00:11:57지금 무척 기쁜 표정입니다
00:12:00왜 기쁨댔어?
00:12:04드디어 피해 복수가 시작되는 건가
00:12:08근데
00:12:09뭔가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00:12:14그냥 뭔가 중요한 미션이
00:12:18너무 멋있어
00:12:20진짜
00:12:22진짜
00:12:25아!
00:12:27어?
00:12:33그 공책봉!
00:12:35그 중요한 걸 있다니!
00:12:37어? 나는 그 안에 있었었나?
00:12:39가자! 빨리!
00:12:40아니
00:12:41왜 뛰는 것이
00:12:42무슨 말이야
00:12:45천천히 가시오
00:12:46가시오
00:12:48어허, 그 참
00:12:49중전!
00:12:53전하!
00:13:03우선 갑시다
00:13:17상사는?
00:13:18붙잡아뒀습니다
00:13:20찾지 못하신 겁니까?
00:13:22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00:13:25국구가 눈치채고 옮긴 걸까요?
00:13:28그건 아닙니다
00:13:29내가 떠날 때까지
00:13:30태도의 변화가 없었으니
00:13:32뭐 국구는 감정을 숨기는 데는
00:13:33영 재능이 없으니
00:13:35역시 그 자인가요
00:13:37탈을 쓴 일금부
00:13:39김작은의 손에 들어갔다면
00:13:40이젠 더 이상 장부는 존재하지 않겠군요
00:13:43그 자가 바뀐 정은
00:13:44알 리 없습니다
00:13:45그 문제가 많은 물건이니
00:13:47국구는 누구한테 잃어버렸다
00:13:48말할 수도 없고
00:13:50혼자서 끙끙 알겠군요
00:13:52대신
00:13:54장부의 행방을 쫓겠지
00:13:57직접 움직일 겁니다
00:13:58국구의 뒤에 사람을 붙이세요
00:14:00
00:14:01장부는
00:14:02이미 튼 것 같은데
00:14:04그건 포기하시죠
00:14:05그게 없다면
00:14:06우리의 계획 모두가 물거품이 되네
00:14:09이렇게 쉽게 포기할 순 없어
00:14:10늘 마마가 되신 것처럼
00:14:12예의 바르게
00:14:13빨리 와 빨리 와
00:14:14빨리 가자
00:14:17마마
00:14:19최상궁 안녕
00:14:26마마
00:14:28보고 싶어서 옵니다
00:14:30최상궁
00:14:32조선의 여인이란 여인은 싹 다 모아
00:14:34그리고
00:14:35한 시집안 족보는
00:14:36단 하나도 없지
00:14:38지금부터
00:14:39후궁책봉을 시작한다
00:14:42간택을 빌미삼아
00:14:43자연스럽게 호구조사
00:14:45역시 후궁책봉만이 답이야
00:14:48맞다
00:14:49우리 대왕 대비마마께
00:14:50인사드리러 가야지
00:14:52기대하시라
00:14:54장봉완의 소울과
00:14:55김소영의 기억이 합체된
00:14:56완벽한 충전
00:14:58코스프레
00:15:00고맙습니다
00:15:02고맙습니다
00:15:03고맙습니다
00:15:04고맙습니다
00:15:05고맙습니다
00:15:07대왕 대비마마
00:15:09그간 강령하셨나이까
00:15:12무엇이 변했을까요
00:15:15어쩐지 달리 느껴지는데
00:15:17본가에 다녀오니
00:15:19조심을 찾아 싸웁니다
00:15:21그리 다행스러운
00:15:23그간 심려를 끼쳐 송구하옵고
00:15:26그럼에도 이해해주신
00:15:27그 하애와 같은
00:15:28대왕 대비마마의 마음에
00:15:30황공할 따름이옵니다
00:15:31그간의 제 부족함을
00:15:32만회하고자
00:15:33앞으로는 더욱
00:15:35중전의 소임에
00:15:36최선을 다하겠나이다
00:15:39그럼 바로
00:15:40급한 일을 시작하겠습니까
00:15:43알지 알지
00:15:45저 역시 그 임무를
00:15:46수행할 생각에
00:15:48일이 몸이 낫자마자
00:15:49황급히 달려왔는걸요
00:15:51역시 중전
00:15:52고작 이틀 비웠을 뿐인데
00:15:54어찌나 그 일이
00:15:55신경을 쓰게 되었을까
00:15:57그가
00:15:58이틀 비웠을 뿐인데
00:16:00어찌나 그 일이
00:16:01신경이 쓰이던지
00:16:03내 마음과 어찌 그리
00:16:04똑같습니까
00:16:07그럼 지금 당장
00:16:08우리
00:16:09중전
00:16:10잘한다
00:16:17내가 생각한 그림은
00:16:18이게 아닌데
00:16:20마마
00:16:21한수 가르침
00:16:23잘 부탁드립니다
00:16:27대체불가의 존재가
00:16:28돼야 할 이 시점에
00:16:30기술 유출이라니
00:16:32교육자의 길을 걷기엔
00:16:33내가 아직 감이 안 돼서
00:16:37왜 안 비켜
00:16:43이게
00:16:44이게
00:16:45이게
00:16:46이게
00:16:47이게
00:16:49감사합니다
00:16:56들어오실 땐 맘대로 드시고
00:16:58나가실 땐 맘대로 못 나가십니다
00:17:18자가님
00:17:19주상전하께서 입궁하셨다 하옵니다
00:17:23그래?
00:17:24바로 선전전으로 향할까요?
00:17:26아니, 별궁으로 가겠네
00:17:37에헤이, 불이 너무 약하다
00:17:39재로 다 뭉개지겠네
00:17:49에이, 불꽃 튀잖아!
00:17:51어?
00:17:53지금 대령숙수 눈에서도 불꽃이 튄 것 같은데?
00:17:55아이, 그럴 리가요
00:17:57배움에 대한 의지로
00:17:59워낙 눈에 총기가 넘쳐, 그렇지요
00:18:03아니, 근데 조리법은 언제...
00:18:05주방에 생리를 잘하시는 양반이 왜 이래?
00:18:07원래 중국집에 들어가도
00:18:09처음 한다는 양파만 죽어라 까는 거야
00:18:11불이나 잘 살려
00:18:13아이, 그래도 제가 수락강 생활 30년 됐는데
00:18:16그래도 제가 수락강 생활 30년에
00:18:18대령숙수만 12년째입니다
00:18:20쓸데없이 디테일해
00:18:22왜 아주 날짜까지 세우고 있지?
00:18:27아, 배움에 태도가 영
00:18:29에이, 나나난나
00:18:30마마, 마마, 마마
00:18:32이렇게 하면 됩니까, 이렇게
00:18:34이렇게, 이렇게
00:18:36이렇게
00:18:38열어봐
00:18:41오케이, 오케이
00:18:47지금 겨눈질한 거?
00:18:48이런 산업 스파이!
00:18:50아니, 저, 저 뭐...
00:18:51불의, 불의 세기가 적당한가 싶어
00:18:53대령숙수는 생각하지 마, 생각은 내가 해
00:18:56왜 자꾸 선을 넘어와?
00:19:17국밥이 서민에 쏘올 푸드라면
00:19:19양반에 쏘올 푸드는 곰탕 아니겠어?
00:19:27거기에 프랑스식 소고기 국밥인
00:19:28콘소메를 살짝 가미하는 거야
00:19:32계란 흰자로 누린 내를 없애고
00:19:38흰자를?
00:19:39저런 기이한...
00:19:42마마, 마마
00:19:45이거면 되겠습니까?
00:19:47오, 좋아
00:19:49자, 근데 대체 무슨 음식을 만드시기에?
00:19:53영혼을 움직이는 음식이지
00:19:56영혼이요?
00:20:15좋아
00:20:16여기다 화룡점정으로
00:20:21밖에는 대기 타고 있지?
00:20:22예, 마마
00:20:28거품이 죽으면 니들도 죽는다
00:20:31이런 마음으로
00:20:32안전성과 신속성에 신경 쓰도록
00:20:34자, 출발!
00:20:36예, 마마
00:20:38어서 가세요
00:20:41아는 맛이 무서운 법이라
00:20:47마마!
00:20:49담양아!
00:20:55다시 마마를 뵙지 못할까
00:20:57겁나 쫄았지 뭐예요
00:21:01정말이지?
00:21:02오지게 감사해요
00:21:07우리 담양이를 걱정시키다니
00:21:10이 마마가 아주 혼줄이 나야겠네
00:21:14미안해
00:21:27이게
00:21:30내가 지금 잘못 본 건지
00:21:33안에 들은 게 밥인가?
00:21:36소인이 보기에도
00:21:39지금 수라에 국밥을 올린 건가?
00:21:43수라엔 무조건 국과 밥을 따로 올리는 법인데
00:21:45천하게 국에다 밥을 말아내다니!
00:21:48뭐라 할까요?
00:21:49그렇게 하
00:21:54기엔
00:21:56중전의 정성이 너무 갸륵하니
00:22:01일단 맛이나 한번 보지
00:22:04
00:22:06그간 나는 하루하루 수라깐 생활을
00:22:10날짜까지 세워보며
00:22:13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00:22:17헌데
00:22:19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00:22:22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00:22:25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00:22:28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00:22:31그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00:22:34헌데
00:22:36하루아침에 불때는 무술이로 전락하다니
00:22:41이게 다 중전 마마 때문이야
00:22:44내가 못하는 게 아니라
00:22:47중전 마마가 요상하게 자라기 때문이야
00:22:50예라이
00:22:51마마!
00:22:59예라이
00:23:01마마!
00:23:04마마!
00:23:14너도?
00:23:15너도?
00:23:21마마!
00:23:23이런 젠장!
00:23:24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00:23:25이 씨,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거!
00:23:27야, 이 개호로운 씨!
00:23:29식당 나구리야, 이 씨!
00:23:31대령 숙소가 절로 보이냐, 이 씨!
00:23:34크으
00:23:38아휴, 속이 다 시원하네, 이 씨
00:23:47최탕궁, 언제?
00:23:49나는 그 정도는 아니요
00:23:53아니, 마마께 하도 시달리다 보니
00:23:55온 요월에 무나물처럼 맛이 갔나 봅니다
00:23:58아니, 하루 종일 아궁이 해야 되고
00:24:01오오
00:24:02오오
00:24:05왜 이러시오?
00:24:06아니, 그게 아니고
00:24:08설마, 설마
00:24:12내가
00:24:13가시오
00:24:17그래요
00:24:19실례했어
00:24:27저이와 동급이 될 것 같아
00:24:30마마 뒷담화도 못하겠고
00:24:33속은 풀어야겠고
00:24:36내 정말
00:24:38이것을 끊으려 했는데
00:25:00아!
00:25:03왜 저한테
00:25:05저이가
00:25:08아!
00:25:11아, 무서워!
00:25:17아니, 대범님
00:25:18아니, 아니, 아니, 대범님
00:25:20아니, 아니, 대범님
00:25:24아니, 아니, 아니, 아니, 대범님
00:25:27대왕대비 마마
00:25:29중전마마 두셨습니다
00:25:31들라
00:25:42망했다
00:25:44소울이 있어야 소울푸드가 먹히지
00:25:50
00:25:51마마
00:25:53제가 잠시 수락돼서
00:25:55제가 잠시 수락간을 떠나 있었더니
00:25:58그새 손이 좀 녹슨 모양인데
00:26:04아는데 모르는 맛이야
00:26:07모르는데 아는 맛이고
00:26:10중전의 손맛이 무서울 정도네
00:26:13잊고 있던 추억까지 공략을 당했으니
00:26:17
00:26:19옳지, 옳지
00:26:23어머니
00:26:27
00:26:29마마
00:26:32여기 밥풀 하나가
00:26:33어디
00:26:41그런데 이 좋은 기술을 혼자만 간직하려 한다죠?
00:26:45대령숙수가 영 가르칠 인재가 아닌가요?
00:26:48
00:26:50좀 거슬리는 꼰대긴 하지요
00:26:53그럼 대령숙수는 당장 자르도록 하죠
00:26:56어차피 비소 사건도 있고
00:26:59비소요?
00:27:01몰랐습니까?
00:27:02중전이 시골에 든 이유가
00:27:04수락간에서 음독을 한 것 아닙니까?
00:27:07독?
00:27:09그랬다면 이렇게 금방 멀쩡할리가
00:27:12대령숙수가 꼰대긴 해도
00:27:14이리 갑자기 일자리를 자르시면
00:27:17일자리라니요?
00:27:20목을 자른다 그 말입니다
00:27:31과연 장부가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까
00:27:34그보다
00:27:36왜 가져갔는가가 더 중요하다
00:27:39우리에게 독이 되어올 것인가
00:27:42득이 되어올 것인가
00:27:45일자리가 날아가든 모가지가 날아가든
00:27:48나랑 뭔 상관?
00:27:51자꾸 비법전사라고 하는 거 보니까
00:27:53중전 폐의가 그냥 한 말은 아니야
00:27:56아휴
00:27:57내가 지금 꼰대 생각할 처지가 아니라고
00:27:59내 목도 간당간당한데
00:28:03어?
00:28:04쫑이 쫑이
00:28:06어?
00:28:07쫑이 쫑이 철쫑이
00:28:14전하
00:28:15중전 마마이옵니다
00:28:36뭐 하는 겁니까?
00:28:38왕가의 여인은 이리 걷는다기에
00:28:41저는 완벽한 중전이니까요
00:28:44누가?
00:28:45누가요?
00:28:47최상봉이 그러던데?
00:28:49아니야?
00:28:50아니 내 말은
00:28:51누가 완벽한 중전이냐 이 말입니다
00:28:54보시다시피 바로
00:28:56
00:29:00무섭소
00:29:02그냥 하던대로 하시오
00:29:04그나저나 우리 전하께서는 어떤 취향이신지
00:29:08섹시?
00:29:09큐티?
00:29:10청순?
00:29:13무슨 말을
00:29:14
00:29:15내가 대왕 대비마마 명으로
00:29:16훙을 몇 명 꼽거든
00:29:18그래도 명색이 후궁인데
00:29:20그쪽 취향도 참고할까 싶어서
00:29:22후궁?
00:29:24후궁이라
00:29:26요 놈 봐라
00:29:28이렇게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 건가?
00:29:31참 좋은 생각입니다
00:29:54아 미안합니다
00:29:56너무 깊었구만
00:29:58내가 확실히 해둘 게 있는데
00:30:01네가 임금이라고
00:30:02후궁이 너의 여인이라는
00:30:03그런 후신적이고 원시적인 생각은 버려
00:30:05후궁은 너의 소유가 아니니까
00:30:08좋은 말입니다
00:30:10그 말인 즉슨
00:30:11내 거야
00:30:12예?
00:30:13내 소유라고
00:30:15그니까 후궁도 별궁엔 얼씬도 하지마
00:30:18넌 의빈 한 명이면 충분하잖아
00:30:21
00:30:23
00:30:25조건이 있습니다
00:30:27잠시
00:30:28왜 왜
00:30:29괜찮습니다
00:30:33과문은 내가 정합니다
00:30:35뭐야
00:30:36싫어
00:30:37난 배경보단 인물을 따진다고 인물
00:30:41전 그러하다면
00:30:42대왕 대비마마께
00:30:44후궁 책봉은 필요없다
00:30:45강력히 청하는 수밖에
00:30:46알았어
00:30:48대신 서로의 영역에는 노 터치하는 걸로
00:30:51
00:30:52대신 서로의 영역에는 노 터치하는 걸로
00:30:55나는 인물 담당
00:30:56너는 가문 담당
00:30:58역시 충전은 나의 안티팬이군요
00:31:03걱정이 많았는데
00:31:04방법이 생겼습니다
00:31:11웃지마
00:31:14웃는 거 금지
00:31:16아까처럼 막 덥석 내 손 잡는 것도 금지
00:31:18내 배 눕는 것도 금지
00:31:20다 금지입니까
00:31:21그래
00:31:22넌 다 금지야
00:31:23너 금지
00:31:26어?
00:31:27근데 시간 너무 깼네 내가
00:31:30가자
00:31:35저것이 충전이지?
00:31:38전학계
00:31:39가시겠나이까
00:31:43별금으로 돌아가겠네
00:31:45찾으시는 물건이 이겁니까?
00:31:50이것을 바니가 나인이라 했는가?
00:31:52
00:31:54에뛰드 얼굴로
00:31:56장호단의 나인의 의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00:31:59얼굴은 기억하나?
00:32:01얼마나 값을 치른지에 따라
00:32:05화공과 다시 오겠네
00:32:07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08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09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10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11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12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13나인에 대한 정보를
00:32:15나인에 대한 기억이 명확할수록
00:32:17값은 높아지네
00:32:31아 성우씨
00:32:45아무래도
00:32:46설을 탄 게 분명합니다
00:32:47만들어진 신분이란 말인가
00:32:49아예 새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00:32:51죽거나
00:32:52실종된 자들의 호구를
00:32:54되살렸습니다
00:32:56이 정도로 깔끔하게 만들려면은
00:33:00꽤나 높은 값을 치려야 할텐데
00:33:09감사합니다
00:33:11하금 무사가 되려고
00:33:14이 정도로 공을 들였다
00:33:41전하
00:33:43남들 눈을 피해 전할 것이 있습니다
00:33:46늘 뵙던 곳에서 기다리겠나이다
00:33:50작가님
00:33:58영평국께서는
00:33:59군밖에 출타 중이시랍니다
00:34:04그럼 고상궁이 직접
00:34:06전하께 전해드리고 오게
00:34:08
00:34:10전할 것이라
00:34:13중정과 다정한 모습에
00:34:14전하지 못했다면
00:34:17분명 이 사물건은 아닌데
00:34:22일각 후에
00:34:23어전 회의가 있지?
00:34:25
00:34:26잠시 쉬었다 가게
00:34:28
00:34:30작가님께서
00:34:31서신을 보내셨사옵니다
00:34:34
00:34:34나한테
00:34:35언짢은 말이
00:34:36계속
00:34:38말이야
00:34:39너가
00:34:40왕을
00:34:42도망간 거니까
00:34:43당장
00:34:44일어나서
00:34:45내게
00:34:46말이야
00:34:47일어나서
00:34:48얘기해
00:34:49앞으로
00:34:50나는
00:34:51
00:34:52웃게
00:34:54하겠다
00:34:55그러지마
00:34:55당신은
00:34:56
00:34:57남을
00:34:58양이라고
00:34:59말이야
00:35:00무슨
00:35:01나를
00:35:02나 없는 동안 대신들이 대단히 바빴겠습니다.
00:35:31난이 바빴겠습니다. 덕분에 내가 할 일이 없군요.
00:35:35황후하옵니다, 전하.
00:35:39그리 고생한 대신들을 위해
00:35:41내가 수린날 연회를 베풀까 하는데...
00:35:44전제와 민원이 극심한데
00:35:46진연을 베푼다면 백성들은
00:35:49국가에서 구열은 뒷전인 채
00:35:51성대한 행사를 한다 여길 것이니
00:35:54이는 제왕의 예가 아닙니다.
00:35:58허나, 영족께서도 여러 달 편찮으시다
00:36:01쾌유한 일을 축하해 진연을 베푼 전례가 있습니다.
00:36:05중전 역시 그간의 과로로 심혈이 부족해
00:36:09시골에 들었다 회복했으니 축하할 일 아닙니까?
00:36:12중전 마마께서 시골에 드신 이유는 아직 조사 중에 있어.
00:36:16그 원인을 단정할 수가 없습니다.
00:36:19이틀간의 요양으로 완전히 회복한 걸 보아
00:36:21휴식이 필요했던 거죠.
00:36:23허나...
00:36:23중전 마마께서
00:36:26큰 병을 떨치시고 무사히 쾌유하셨으니
00:36:30작은 연회를 베풀어 경사를 알리시는 것이
00:36:35마땅한 줄 나옵니다.
00:36:38예, 그것이 지압이 된 도리이자
00:36:41제왕의 도리겠죠.
00:36:43존하, 그것은 난이도입니다.
00:36:46중전 마마 시의 사건이라는 위중한 일을
00:36:50진연을 통해 성급히 마무리 지어버리면...
00:36:52병조 판서는 중전의 회복이 달갑지 않은 겁니까?
00:36:57설마 중전이 누군가의 의에 해를 입길 바란 겁니까?
00:37:02그... 그럴 리가요?
00:37:05병판은 중전의 안이보다
00:37:07그것을 정치적으로 어찌 이용할지가 더 중요합니까?
00:37:16진정하시지요, 전하.
00:37:18전 그러하시면 저희 대신들은 전하의 뜻을 감사히 받겠사옵니다.
00:37:23그럼 기대들 하세요.
00:37:26시구하그런가 의욕이 넘치네요.
00:37:43이이제이.
00:37:45오랑캐를 오랑캐로 물리치겠습니다.
00:37:47안송기문에 대적할 만한 새로운 세력을 만들죠.
00:37:51안 된다.
00:37:51중전이 진행하는 후궁 책봉을 이용하는 겁니다.
00:37:57선생님, 이거 좀 봐주십시오.
00:37:58어, 그래 맛이 좀 나느냐?
00:38:01저, 여기.
00:38:05그 맛가루 좀 더 가져와봐.
00:38:06응, 안 되겠다 이거.
00:38:09에이, 그거 너무 묽어.
00:38:11다시 다시.
00:38:12어휴, 뭘 그리 열심히 해.
00:38:16그래, 앞으로 타락을 이용한 요리들이 대유행을 할 텐데
00:38:21툭하면 송아지들을 굶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00:38:24실제 타락이 아닌 걸로도 그 맛을 낼 수 있을 겁니다.
00:38:30뭔 조선시대 분재요리를 하겠다고.
00:38:35아휴, 오늘따라 유난히 열심히 사네.
00:38:39대령숙수.
00:38:43애환이 느껴지는 얼굴.
00:38:45분명 먹여 살릴 식솔들이 줄줄이 딸렸겠지.
00:38:49뭐, 말씀하시지.
00:38:52여기 불 좀 더 살려봐.
00:39:01이거, 이거, 이거, 이거.
00:39:04저 작은 어깨로
00:39:06가장의 무게를 혼자 다 짊어지겠지.
00:39:11그러고 보니 이름도 모르네.
00:39:13이름이 뭐야?
00:39:15만복입니다.
00:39:17가족관계가 어떻게 돼?
00:39:19분명히 딸린 식구들이 줄줄이 한 열댓 명 되겠지만.
00:39:23저 혼잔데요.
00:39:25응?
00:39:26혼자 자유로운 삶을 누린 지 꽤 됐었죠.
00:39:34그래도 누군가 먹여 살릴 식솔이 있지 않아?
00:39:37잘 생각해봐.
00:39:40오가면 길고양이들한테 생선대가리를 주긴 하는데.
00:39:43그렇지.
00:39:45거 봐.
00:39:46만복이 없으면 그 길고양이들이 배를 고를 거 아니야.
00:39:50내가 대령 숙소가 아니라
00:39:51그 고양이들 봐서
00:39:55비법 전수해준다.
00:39:57오, 성, 성, 성무님 감사합니다, 마마.
00:40:01아이씨, 자존롭게 왜 이래.
00:40:05그...
00:40:07종이 좀 줘봐.
00:40:15오멘아.
00:40:16이거 식감 확본 시켜서 어이한테 좀 보내.
00:40:19네.
00:40:26피부에 좋고 향기도 좋은 약제 좀 추천해봐.
00:40:30제대로 안 했다간 보직 변경 될 줄 알아.
00:40:34보직 변경?
00:40:37뒤에도 뭔가 써 있는데요.
00:40:40보직 변경.
00:40:42뒤에도 뭔가 써 있는데요.
00:40:46포동식 봉을 도울 환관이 부족해서 말이야.
00:40:50왜 날 환관을 만들지 못해 안달이신지.
00:41:05전원.
00:41:06천천히 걸을 수 있어서 다치시옵니다.
00:41:12진연 관련된 서책은 어느 쪽에 있는가?
00:41:16제가 찾아보겠사옵니다.
00:41:26영조 갑자진 연휴계를 꼭 참고하고 싶네.
00:41:30예.
00:41:42선정전에 찾아갔더니 여기로 향했다 하여.
00:41:46어인일로 귀환행찰나셨나이까.
00:41:49내가 그간 주상가 너무 서운했지 싶어서요.
00:41:54이야기나 좀 나눌까 하여.
00:42:12드시지요.
00:42:27주상이 직접 우려낸 차라 그런가
00:42:31맛이 더 오묘하군요.
00:42:35주상을 보면 선왕이 떠오릅니다.
00:42:39그래서 주상을 가까이 하기 힘들었죠.
00:42:44그 마음 헤아려들이지 못해 송구합니다.
00:42:48나는 내가 선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여겼어요.
00:42:54어쩌면 선왕께서는
00:42:58나의 아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임금이었나 봅니다.
00:43:03김문의 대항에 왕권을 세우려 그리 애썼던 걸 보면
00:43:09내가 가문을 움직여 좀 더 선왕의 뜻을 지지해주지 못한 게
00:43:15너무도 후회스럽습니다.
00:43:20스스로를 책망하지 마십시오.
00:43:22선왕께서도 그걸 원치 않으실 겁니다.
00:43:27어쩌면 선왕께서는
00:43:29그걸 원치 않으실 겁니다.
00:43:32어쩌면 주상을 통해 선왕에 대한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까요.
00:44:00저는 선왕에 한참 못 미치는 위인인걸요.
00:44:06그렇습니까.
00:44:09혹 선왕과 같은 의지가 생기면
00:44:13부디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00:44:19그때와 같은 실수는 절대 않을 테니.
00:44:23명심하겠습니다.
00:44:26오늘 주상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듯해 좋군요.
00:44:30제야말로 영광입니다.
00:44:32이만 쉬세요.
00:44:56주상 전환 합시오.
00:44:58주상 전환 합시오.
00:45:18주상 전환 합시오.
00:45:21미안합니다.
00:45:22오래 기다렸습니까.
00:45:24잠시 나갈게.
00:45:29안 오시는 줄 알고 금방 들어왔습니다.
00:45:33서신을 늦게 읽었구만.
00:45:35바쁘셨군요.
00:45:37서신도 읽지 못할 만큼.
00:45:39실은 대비께서 찾아오셔 얘기를 나눴습니다.
00:45:44대비께서는
00:45:46실은 대비께서 찾아오셔 얘기를 나눴습니다.
00:45:52무슨 말씀을 나누셨습니까.
00:45:54그저 담소였소.
00:45:58전하께는
00:46:00점점 제가 몰라야 되는 비밀이 많아지는군요.
00:46:04그럼 중전마마와는 무슨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00:46:08오늘 호수 앞에서 말입니다.
00:46:10아.
00:46:12봤습니까.
00:46:13봐선 안 되는 거였습니까.
00:46:15아닙니다.
00:46:16후궁 채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00:46:20후궁.
00:46:24싫다 하셨겠죠.
00:46:26긴문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00:46:28새로 물고 뜯을 수 있는 세력을 던져주면
00:46:30왕권에 대한 견지가 약화되겠죠.
00:46:32그래서
00:46:34좋다 하셨습니까.
00:46:36그렇소.
00:46:37이건 중전마마의 계략입니다.
00:46:40빈.
00:46:41어째서 저를 빈이라 부르십니까.
00:46:43어째서 더 이상 제 이름을 부르지 않으십니까.
00:46:47예전엔
00:46:48전하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만드는 건 저라고 하셨죠.
00:46:52이제
00:46:54전하의 기분이 되는 이가 바뀌었습니까.
00:46:58하진아.
00:46:59말해주세요.
00:47:00전하의 진심을.
00:47:02전하께선
00:47:05중전을 마음에 품으셨습니까.
00:47:14양식의 기본은 소스와 드레싱이야.
00:47:16특히 드레싱은 양식에 꽂히지.
00:47:19해봐.
00:47:22이걸 이용하면 콩으로도 타락의 느낌을 살릴 수 있으려나.
00:47:27근데 왜 혼자야?
00:47:32일만 하다 보니 혼기를 놓쳐 그렇지.
00:47:36부모 형제는?
00:47:39기회년에
00:47:40천주쟁이들을 죄다 모아 죽였는데 그때 혼자가 됐지요.
00:47:45하필 그딴 걸 믿어서는.
00:47:48그래서 전 아무것도 안 믿습니다.
00:47:51기회밖에.
00:47:55외롭겠네.
00:47:57뭐 그런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요.
00:48:01명절에 혼자라는 게 좀 쓸쓸하긴 한데.
00:48:05그래도 좋겠지.
00:48:06명절에 혼자라는 게 좀 쓸쓸하긴 한데.
00:48:09그래도 좋은 점은
00:48:12모두 한날 한시에 죽어서 제사를 한 번만 지르면 된다는 거지요.
00:48:24아 뭐야 왜들 그래 진짜.
00:48:26내가 사나이에 짰네 약한 건 어찌들 알고.
00:48:30짰네요.
00:48:31음식이 짜지잖아.
00:48:33원래 요리사가 슬프면 음식이 짜게 돼서 못 써.
00:48:37압니다.
00:48:38그래서 저는 수락관에 들어서기 전에
00:48:40기쁨도 슬픔도 모든 감정을 다 털어내고 들어섭니다.
00:48:46맨날 욱하던데.
00:48:47그거야.
00:48:48중전마마께서 들락거리시면 워낙 제 속을 긁으시니.
00:48:53수련이 부족한 저를 탓해야지 남 탓은.
00:48:56이봐 이봐 이봐 이봐.
00:48:58이봐 이봐?
00:49:00지금 반말한 거?
00:49:01이보세요 이보세요.
00:49:04아 나 더 열받아.
00:49:06그냥 목 날아가게 두는 건데.
00:49:10내가 마음이 약해가지고.
00:49:25수라를 든 지 얼마 안 되었는데.
00:49:28저도 잘.
00:49:30먹지 마셔요.
00:49:31피부에.
00:49:33양보하셔요.
00:49:37이렇게 대체불가의 존재가 되는 거지.
00:49:40K-푸드에 이어 K-뷰리까지.
00:49:47이게 무슨 소리지?
00:49:49이게 무슨 소리지?
00:49:51이게 무슨 소리지?
00:49:53이게 무슨 소리지?
00:49:55이게 무슨 소리지?
00:49:57이게 무슨 소리지?
00:50:00치 말리기 딱 좋은 날씨네.
00:50:23충정남아.
00:50:25어제는 통 보이지 않으시던데.
00:50:27숙취 때문에 고생하신 건 아닌지.
00:50:37자리를 비워 선고합니다.
00:50:41긴히 여쭐 말씀이 있습니다.
00:50:45시골에 드시기 전 상황은 기억이 나십니까?
00:50:48수상한 점이나 의심스러운 행동은 없었는지요?
00:50:52의심스러운 행동이라면 누구 말씀이신지?
00:50:56누구든 말입니다.
00:50:59실은 내가 쓰러진 게 저쪽 세계랑 좀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00:51:03저쪽이라면 다른 세력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00:51:06아니.
00:51:09여튼 자연적으로 생긴 일이다. 이 말입니다.
00:51:14충격이 크시겠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00:51:17저는 주상이 연루되었다 의심합니다.
00:51:21알아본 바에 의하면 옥타정 인근에서 마마를 해야려던 자는
00:51:26주상이 사주를 받은 자입니다.
00:51:29역시 충격이 크시겠죠.
00:51:31그걸 어떻게 알았어?
00:51:33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
00:51:36알고 계셨습니까?
00:51:38아, 그게...
00:51:40서로 얽힌 사연도 많고 해서 우리끼리는 그냥 덮고 지나간 일이거든.
00:51:45마마께서는 지금껏 그걸 알고도 그러신 겁니까?
00:51:48주상이 무슨 짓을 해도 연모의 마음이 변치 않는 겁니까?
00:51:52뭐? 연모?
00:51:53연모?
00:51:55무슨 그런 징그러운 소리를 해?
00:51:57나야. 여기서 잘 지내려면 주상이랑도 척을 질 순 없으니까
00:52:01그냥 죽지 못해 같이 지내는 거지.
00:52:03그런 마음으로 어찌...
00:52:05같은 경우 정체성에 위기인데 연모 같은 소리를 하고 앉았어?
00:52:08후공식 분 준비는 어찌 돼가는 거야?
00:52:11최상봉! 최상봉!
00:52:13최상봉!
00:52:22언니들! 내가 왔...
00:52:27어딨어? 후공 오버들?
00:52:29여기... 있사옵니다.
00:52:43뭐야 이게? 내가 이거 하나 바라보고 고된 하루를 버텼는데...
00:52:48이게 뭐냐고!
00:53:09요술경 끊기는...
00:53:11글렀다...
00:53:14가문을 위해 그렇게까지...
00:53:25이곳의 이름이 뭐라고?
00:53:28미인마귀라 하셨습니다.
00:53:31대체할 물건을 찾으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셨군요.
00:53:36미인마귀?
00:53:38미인마귀?
00:53:39대체할 물건을 찾으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00:53:46나마 의근부장 김병인이옵니다.
00:53:51이 시간에?
00:53:55들러!
00:54:10아버님께 인사오라 전하긴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각 아닌가?
00:54:15그 말씀은 전해듣지 못했습니다.
00:54:18감히 제가 이리 마마를 찾아뵌 것은 아버님의 눈을 피해 드릴 말씀이 있어서입니다.
00:54:26아버님께서는 주상이 선왕과 다르다 하셨겠죠?
00:54:34아버님은 들리셨습니다.
00:54:36아버님은 들리셨습니다.
00:54:38따라오지 말게.
00:55:09약소하지만 이거 홍삼입니다.
00:55:16고맙네.
00:55:20저 근데 별일은 없으시죠?
00:55:24무슨 별일 말인가? 정확히 하고 싶은 말을 하게.
00:55:29하고 싶은 말이라뇨?
00:55:32그냥 두루두루 안부를 묻는 겁니다.
00:55:36아니 근데 병인이는 아직 궁에 있나 보죠?
00:55:49오셨습니까 국구 어르신?
00:55:52다녀왔습니다.
00:55:54늦었구나.
00:55:55부임 후 의근부 식솔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여서 가볍게 술 한잔 했습니다.
00:56:01잘했다. 늦었다. 들어가 쉬어라.
00:56:05예.
00:56:06말씀들 나누십시오.
00:56:09아 그래. 쉬게.
00:56:17자네.
00:56:18아 예.
00:56:19불안해 보이는군.
00:56:22원래 제 그릇보다 큰 일을 벌이면 불안한 법이지.
00:56:27그게 무슨...
00:56:29위험한 일을 벌이면 자네 뿐만 아니라 중전마마까지 위험해진다는 걸 왜 모르는가.
00:56:35제가 불안하다면 그건 중전마마께 해를 입힌 놈을 잡지 못해서입니다.
00:56:42그런가?
00:56:43아이고 이거 시간이 늦었는데 태감님 피곤하시게 저는 선물을 전하는 게 목적이었으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00:56:59장부를 잃어버렸군.
00:57:01태감이 아니라면 병인 혼자. 그것도 아니라면...
00:57:07설마...
00:57:32고맙다. 내가 아니어서.
00:57:37비슷한 체구의 시체를 찾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00:57:42어떤 시체입니까?
00:57:44익사한 시체로 오랜 시간 물속에 있어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00:57:54말해주세요. 전하의 진심을.
00:57:57전하께서는 중전을 마음에 품으셨습니까?
00:58:09나는...
00:58:13중전을 품어선 안 되는 사람이다.
00:58:17품지 않은 것이 아니라 품을 수 없다시는군요.
00:58:23품지 않은 것이 아니라 품을 수 없다시는군요.
00:58:42자바님 영평군입니다.
00:58:45예 드세요.
00:58:53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기다리시는 소식이라.
00:58:57오월이를 찾았습니까?
00:59:10자바님께서 건네신 물건이 맞습니까?
00:59:14네. 틀림없습니다.
00:59:16이걸 대답하니가 나인이랍니다.
00:59:20오월이가 살아있군요. 다행입니다.
00:59:25야밤에 무슨 물을 기러오라 난리래.
00:59:29미리미리 시키지 않고.
00:59:39뭐 걸렸나?
00:59:41어? 뭐 걸렸나?
00:59:49저게 뭐야?
01:00:04파공을 불러 이걸 판 나인이 용목 파기를 하고 있으니 그걸 보면 더 확실해집니다.
01:00:11제가 실은 전화를 도울.
01:00:14자바님.
01:00:17지금 우물에.
01:00:19우물?
01:00:20우물 안에서 시체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자바님의 나인이었던 오월인 듯합니다.
01:00:26오월이?
01:00:41충격이 크실 겁니다. 제가.
01:00:44아닙니다. 제 눈으로 직접 봐야겠습니다.
01:01:11오랜 시간 물에 있었군요.
01:01:14아휴. 얼마나 숨막히고 아팠을까요.
01:01:19자바님.
01:01:21자바님.
01:01:23자바님.
01:01:25자바님.
01:01:27자바님.
01:01:29자바님.
01:01:31자바님.
01:01:33자바님.
01:01:35자바님.
01:01:37자바님.
01:01:38얼마나 숨막히고 아팠을까요.
01:01:41그만하시죠.
01:01:44이제 시작이군요.
01:01:46네.
01:01:47자바님.
01:01:48자바님.
01:01:53자바님.
01:01:54자바님.
01:02:02자바님.
01:02:03자바님.
01:02:05자바님.
01:02:07자바님.
01:02:08자바님.
01:02:10시작일 뿐입니다.
01:02:11장원님.
01:02:14혼자 있고 싶군요.
01:02:40기쁘게도 슬프게도 만드는 사람.
01:03:04전하 대왕 대비마마 납시옵니다.
01:03:10어인일로.
01:03:29무엇을 보고 있었습니까?
01:03:31그저 밀린 상소문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01:03:35어느 때보다 의욕 넘치는 주상을 보니
01:03:38사가에서의 시간이 궁금해져 이리 찾아왔습니다.
01:03:41조정의 근심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01:03:47다행이군요.
01:03:51나는 주상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01:03:59황송하옵니다.
01:04:01주상은 참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죠.
01:04:05벌써 잊었습니까?
01:04:08운명이라는 것도 대물림이 되는 건지.
01:04:12가만히 현실에 감사할 줄 알면 저도
01:04:16주변의 소중한 이들도 무사할 텐데.
01:04:20왜 가만있지를 못하는 걸까요?
01:04:27착하게 구세요 주상.
01:04:30예 대왕 대비마마.
01:05:00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
01:05:30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는
01:05:39대만수련의 드림 그 자체
01:05:47연유랑 주인공
01:05:54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1:06:24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1:06:54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1:07:24그들은 나름대로 악몽을 이�어낼 방법을 찾아내곤 한다.
01:07:54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01:08:24또 다른 얼굴을 하고 우리의 삶 속을 파고 든다
01:08:51어우, 우리 후금
01:08:53너무날 불러재껴서 목이 쉬었나?
01:09:00니가 왜 또 여기서 나와?
01:09:05나이종자
01:09:10오늘은 내가
01:09:13노타치 하지 않겠소
01:09:20♪ Just keep going forward, not back
01:09:30♪ Just keep going forward, not back
01:09:38♪ 되는 일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생각 말고 이거나 들어봐, 슈
01:09:42♪ 현생에서 미친 듯 떨려야 밥 먹을 수 있는 난 파트라슈
01:09:47이게 내 마음인지 내 몸의 마음인지도 모르겠는 게
01:09:51한 실장?
01:09:53다 썩지 않았나?
01:09:54재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공수의 옳다이니
01:09:57주상은 술인 날 강건한 왕의 모습을 보이려 할 겁니다
01:10:01발포!
01:10:03꼭 체육대회에 먹순검내들이 있어요
01:10:06그냥 째려봐, 이씨
01:10:07그렇다면 이번에도 한 수 가르쳐주지
01:10:09이 공의 주인이 누구인지
01:10:11용서 못해
01:10:12내가 바뀌면 세상도 바뀔 거야
01:10:16♪ 그저 걸어갈 대로 쉬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