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11] Chàng Hậu | VIETSUB

  • 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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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자막제작 by UpTitle http://www.uptitle.co.kr
00:00:3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01:01마음이 어지러울 땐 화해도 잘 안 나간다죠.
00:01:20일이 늦은 시간에 뵙자 청하여 송구합니다.
00:01:24무슨 말을 그리 합니까? 힘들 때 찾아주니 오히려 고맙죠.
00:01:31그저 잠시 꿈을 꾸는 거라면
00:01:35그저 깨어나고 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00:01:44드릴 물건이 있습니다.
00:02:00중전을 끌어내려 주세요. 제가 사는 악몽 속으로.
00:02:31나의 주상.
00:02:35어젯밤 꿈에 주상께서 나타나더니
00:02:40내게 이리 큰 힘이 들어오네요.
00:03:01꿈을 꾸다니
00:03:04꿈을 꾸다니
00:03:07꿈을 꾸다니
00:03:10꿈을 꾸다니
00:03:13꿈을 꾸다니
00:03:16꿈을 꾸다니
00:03:19꿈을 꾸다니
00:03:22꿈을 꾸다니
00:03:25꿈을 꾸다니
00:03:27꿈을 꾸다니
00:03:30꿈을 꾸다니
00:03:33꿈을 꾸다니
00:03:36꿈을 꾸다니
00:03:43마마.
00:03:46어우, 우리 후금 너무 날 불러 재껴서 목이 쉬었나?
00:03:51마마.
00:03:56마마.
00:03:59물 온도는 어떠세요?
00:04:02물 온도는 어떠시오?
00:04:06난 마음에 듭니다.
00:04:08니가 또 왜 여기서 나와?
00:04:11나의 중자.
00:04:15오늘은 내가
00:04:18노타지 하지 않겠어?
00:04:31마마.
00:04:33마마.
00:04:35마마.
00:04:37마마.
00:04:39마마.
00:04:41기침하셔 싸웁니까?
00:04:47아이고.
00:04:48밤새 어째서 망나니가 되셨는지.
00:04:51감히 내 무릇한 꿈을 망치다니.
00:04:55당장 불러!
00:04:57예, 마마.
00:04:59당장!
00:05:03누구를요?
00:05:12기운이 좋아 보이십니다, 전하.
00:05:16오랜만에 깨지 않고 푹 잤네.
00:05:19오늘부터 바로 연애 준비를 시작하지.
00:05:22자.
00:05:34선생님.
00:05:35선생님.
00:05:37악몽을 꿨어요.
00:05:39그때 악몽보다 더 무서운 건
00:05:41기분이 더러운데
00:05:44그게 또 좋기도 한 내 자신이에요.
00:05:46이게 내 마음인지 내 몸의 마음인지도 모르겠는 게
00:05:50나를
00:05:51이쪽 쪽 쪽에서 가져다가 조립한 것 같아.
00:05:54그래요.
00:05:56마치 내가 꼭
00:05:57레고 블록이 된 것 같다니까요.
00:05:59대체 어떻게 된 거야.
00:06:01마치 내가 꼭 레고 블록이 된 것 같다니까요.
00:06:05대체 나는
00:06:07누구일까요?
00:06:10저... 그런데
00:06:13저를 왜 선생님이라 하시는지...
00:06:17아이, 몰입 깨지게 그냥 들어.
00:06:19일종의 관습이니까.
00:06:25그래서?
00:06:26전문가의 소견은 뭐야?
00:06:28시골의 후유증으로
00:06:30일원전환 변화가 오는 일은 흔하지요.
00:06:34흔해?
00:06:38흔한 거였구나.
00:06:42그거 참
00:06:43그거 참 상당히 위로가 되네.
00:06:45나 그 말만으로도
00:06:46벌써 불안감이 싹 해소가 되는 기분이야.
00:06:51치마나 꽂지 않고도 치유를 하는 것이
00:06:54진짜 명의죠.
00:06:56우리 어이
00:06:58이제 보니까 주전공이 정신과였네.
00:07:03그럼
00:07:04나의 이 복합적이고도 이중적인 상태는
00:07:06언제쯤 해소가 될까?
00:07:08그것이 다 마음의 문제인지라
00:07:10받아들이기 시작하시면 더 이상 고통이 아니고
00:07:14고통이 아니면
00:07:15그때 비로소 사라지지요.
00:07:17나 자신을
00:07:19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00:07:23하긴
00:07:24난 원래도 일관성 없는 게
00:07:25유일하게 일관된 사람이긴 하지.
00:07:28
00:07:30지난번 미인막대 쓴 약제도 좋았어.
00:07:34그 경험을 살려서
00:07:35이번엔 얼굴에 바를 화장수 좀 만들어봐.
00:07:38탄력, 광택, 미백
00:07:40듣기만 해도 혹할만한 기능성으로도 가.
00:07:4228일마다 바꿔바를 거니까 여러 개.
00:07:46어째서 28일인지
00:07:48피부 재생 주기
00:07:50그럼 적어도 각질이 떨어질 때마다
00:07:51내가 필요할 거 아니야.
00:07:54마마
00:07:55국구 어르신께서 오셨사옵니다.
00:08:05정말 빈의 나인이 맞습니까?
00:08:07작가님은 그리 믿고 계십니다.
00:08:10저는
00:08:11누리개를 판 나인이
00:08:125월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00:08:14빈이 상심이 크겠군요.
00:08:17빈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00:08:21전하
00:08:22의빈 작가님 오셨습니다.
00:08:24옷들 놔라.
00:08:29
00:08:38
00:08:425월이 용호파길이 그렸습니다.
00:08:45그 모습은
00:08:46제가 가장 잘 기억하니.
00:08:49분명
00:08:51누리개를 판 이는 5월입니다.
00:08:53궁 안에서 그리될 리 없습니다.
00:08:56이것으로 확인이 되겠죠.
00:09:03말씀 나누십시오.
00:09:05
00:09:13방금 얘기 들었다.
00:09:16어젯밤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느냐.
00:09:20밤새 추슬렀으니
00:09:21너무 심려치 마세요.
00:09:27전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0:09:32중전마마에 대한 전하의 마음 말입니다.
00:09:35남을 이기기보다
00:09:37제 자신을 이기는 게 더 어렵습니다.
00:09:40그러니
00:09:42애써 막으려 마세요.
00:09:45제가 바라는 건
00:09:47전하의 미안함이 아닙니다.
00:09:50
00:10:06별일은 없으십니까?
00:10:09궁에 돌아온 지 이제 하루라
00:10:10별다를 일은 없지만
00:10:12후궁책봉으로 바쁘게 지낼 예정입니다.
00:10:15후궁책봉
00:10:20혹시
00:10:22본가에 머무르실 적 말입니다.
00:10:25뭔가 이상한 일은 없으셨습니까?
00:10:29이상한 일이라면
00:10:32우물 앞을 지나다 임금 하나를 줍긴 했지만
00:10:35없었는데 무슨 문제가?
00:10:38
00:10:41두 분이
00:10:42계시다가 안 계시니
00:10:44집안이 텅 빈 것 같은 게
00:10:46문제라면 문제입니다.
00:10:48전하도 뵙고 가시지요.
00:10:50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 이 말이야.
00:10:52아닙니다.
00:10:54연회 준비로 안 그래도 바쁘실 텐데.
00:10:56마마 사주단자 대령의 싸움이다.
00:10:59저러 일 보시게 저는 이만.
00:11:11마마
00:11:13아무리 후궁 100명을 채워도
00:11:15중전 마마의 자리는
00:11:18감히 채우지 못하는 법입니다.
00:11:21예, 그렇죠.
00:11:24옥채 보전하시옵소서.
00:11:29조심히 드셔요.
00:11:31아!
00:11:33한 씨는 다 빼.
00:11:35로미오와 줄리엘 뗄 일이 있어?
00:11:37그건 어찌 됐어? 한 씨 집안 족보?
00:11:42평산 한 씨
00:11:46한양 한 씨
00:11:48한양 한 씨
00:11:50한양 한 씨
00:11:52한양 한 씨
00:11:54한양 한 씨
00:11:56한양 한 씨
00:11:58한양 한 씨
00:12:00안변 한 씨
00:12:02양주 한 씨
00:12:03저 잠깐만.
00:12:06저것들도 다 한 씨 집안 족보야?
00:12:09예, 마마.
00:12:11이거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데.
00:12:15안 되겠어.
00:12:17좀 더 확실히 환심을 사야겠어.
00:12:21팡판
00:12:23그걸 시작해야겠네.
00:12:25팡판?
00:12:26방문 판매
00:12:31벌써 술 한 시간인가?
00:12:35피부에 양보하실 시간이 옵니다.
00:12:50어우, 눈부셔라.
00:12:53이 광채는 이 세상 광채가 아니지요.
00:12:56요즘 중전 덕에 사기관리로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라
00:13:00후분 간택에 신경을 못쓰는데
00:13:04잘하고 있겠죠?
00:13:06최선을 다하고 있사옵니다.
00:13:08하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00:13:11이렇게 뭐든 척척 해내는 중전이니
00:13:14믿음이 갑니다.
00:13:18오늘은 또 제가 특별히
00:13:19대왕 대비마마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사온데
00:13:22이게
00:13:25머리에 솔솔 뿌리기만 해도
00:13:2610년은 젊어진다는 마법의 가루
00:13:29흑채이옵니다.
00:13:32이제 아침마다 줄줄 흘러내리는
00:13:34오디집을 바르는 수고는
00:13:36안으셔도 됩니다.
00:13:39오골아.
00:13:43솔솔, 솔솔솔, 솔솔솔.
00:13:48아니, 다른 사람이구머. 완전히.
00:13:52눈이 쪼금 이쪽으로 찢어졌어야지.
00:13:56거봐 왼쪽이 찢어졌나.
00:13:58배도 고프고.
00:14:09얼굴은 캐르르르 하면서
00:14:11볼은 콕콕콕콕.
00:14:12이마가 훤칠할 걸 보면서
00:14:14이마가 훤칠하게 넓으면서
00:14:16눈이 반짝 반짝 빛나면서
00:14:18뾰로롱 뾰로롱
00:14:20얼굴 쭉 뻗었는데
00:14:21뾰로롱 뾰로롱
00:14:44그...
00:15:00전하
00:15:01대경숙수이옵니다
00:15:05내 생각엔 창포주가 좋을 듯 한데 어떤가?
00:15:08예?
00:15:09
00:15:10내가 생각에 잠겨 혼자 앞서갔군
00:15:13연회에 곁들일 술을 생각하고 있었네
00:15:15아...
00:15:17전하
00:15:18제가
00:15:19준비해온 것이 있사온대
00:15:30죽여주시옵소서요!
00:15:43편히하게 그래야 일이 잘되지 않겠나?
00:15:53그리하오면...
00:16:01그것이 편한가?
00:16:02이리 오게
00:16:08전통적인 연회의 구성이로군
00:16:10내가 생각하는 연회는 좀 다르네
00:16:13가지 수를 줄이고 가운데 놓는 커다란 과상과 같이
00:16:17그래서 보이기 위한 차림을 생략했으면 하는데
00:16:20선고하구나 전하
00:16:22이 궁중연회라고 하는 것은
00:16:24화려하고 넘치는 것이 기본인데다
00:16:27이 과상이라고 하는 게...
00:16:36백성들은 굽는 것이 일상인데
00:16:39돈으로 먹는 음식이라니
00:16:41그리 올릴 음식은 대신
00:16:44도성 안팎의 굽는 자들을 불러먹이도록 하지
00:16:51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00:16:54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은 연회
00:16:57그게 내가 바라는 것이네
00:17:04보름 동안
00:17:05제 모든 것을 불태우겠습니다
00:17:11잘해보세요
00:17:25사내가 이리 눈물이 많아서야
00:17:35이렇게나 세세히
00:17:37검은 제물의 출체를 기록하다니
00:17:42국구가 보기보다 철저하군요
00:17:45의빈의 적은 긴문이 아니라 중전이죠
00:17:51그러다 보니 시야가 좁아요
00:18:02우리가 이걸 더 크게 써줘야 합니다
00:18:06긴문 전체를 와예시키며
00:18:09중전도 끌어내리는 겁니다
00:18:18장보를요?
00:18:21국구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리 위험한 물건을...
00:18:23내가 당장...
00:18:28우선 비밀에 붙이게
00:18:29가문에서 알게 되면 동요가 클 테니
00:18:33국구 진짜...
00:18:36그나저나
00:18:38누구의 손에 들어갔다 보십니까?
00:18:40주상이 국구의 집에서 이틀이나 머물렀네
00:18:42입궁하라는 서신도 무시하고
00:18:44주상...
00:18:47주상이요
00:18:50수린 날
00:18:52연회에서 더 들을 생각이군요
00:18:54무기를 가졌더라도
00:18:57무기를 들 힘이 없게 만들어야 하네
00:19:01국구 입장에선
00:19:04이제 마지막으로 의심할 사람은 나뿐이군요
00:19:06임금한테 장부 훔쳐갔냐고 따질 수도 없고
00:19:09죽을 맛이겠네요
00:19:11탈을 쓴 의금부의 행방은 찾지 못한 겁니까?
00:19:14의금부 중엔 하간에 상처 있는 자가 없습니다
00:19:18이대로 장부를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00:19:21우리의 계획을 실현할 만한 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00:19:25가문에 대한 파악은 잘 되고 있는가?
00:19:375초의 법칙
00:19:39사랑에 빠지는 데는 5초면 충분해
00:19:44와봐
00:19:45다 모였습니다
00:19:46어? 다 온 거야?
00:19:47
00:19:53부러워요?
00:19:56반가워요
00:20:03보자 보자
00:20:04보자 보자
00:20:05나하고 삘이 통했던 영인이
00:20:08
00:20:16와우 좋았지
00:20:23우리 윤신왕자께서는
00:20:25어디서 어떻게 자랐기에 이리 기운이 남다르신지
00:20:30저희 고장엔
00:20:31참으로 아름다운 명산이 있어 옵니다
00:20:34그 이름하여 감악산이라고
00:20:36감악산?
00:20:37예 마마
00:20:39어휴
00:20:41감탄스럽네요
00:20:42감탄
00:20:46마마
00:20:47저희 마을에 큰 성이 있는데요
00:20:50이런 종족께서 지으신 것으로
00:20:52남양엔 자랑이 화성 행궁밖에 없습니까?
00:20:56입만 열면 행궁 자랑이
00:20:58이젠 자랑이 하나 더 늘겠네요
00:21:00우리 홍신왕자가 숙이가 되면
00:21:04마마 황성화옵니다
00:21:09저희 공간주의로는 복숭아 나무가 많아
00:21:12그 꽃이 다 피었을 적엔
00:21:14어우 어찌나 아름다운지
00:21:19제 태몽 역시 복숭아였다죠?
00:21:22어쩐지
00:21:24복숭아가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00:21:26우리 민신왕자가 아닐까 싶더니
00:21:31복숭아
00:21:33전하께서 이 삼문의 마음을 얻는다면
00:21:38용과
00:21:40옹황을 양 날개로 삼아
00:21:43백호를 타고 달리는 셈입니다
00:21:47화성 행궁이 문을 지키고
00:21:50가막산의 절경을 마주하니
00:21:53방안 가득
00:21:55복숭아 향이 그윽하게 그지없습니다
00:22:16화평 윤문
00:22:18남양 홍문
00:22:20여흥 민문
00:22:22가문의 균형이 좋군
00:22:27청순
00:22:28섹시
00:22:29큐티
00:22:30조화롭군
00:22:46화평 윤문 윤경옥
00:22:48여흥 민문 민자연
00:22:51남양 홍문 홍심양을
00:22:54내명부 종이품
00:22:56수기에 봉한다
00:23:01이로써 세명의 수기들과
00:23:03그 가문은 짐의 가족이 되었다
00:23:06허니
00:23:07수린날 연회에
00:23:09각 가문의 대감들을 모두 참형케하라
00:23:12아노 아미아 철오나
00:23:22주상께서 제 편을 만들기 시작했군요
00:23:25그래봤자 무능한 주상의 본모습에
00:23:28금세 떨어져 나갈 테지
00:23:32주상이
00:23:33그리 연회를 고집하더니
00:23:36결국 이거였나?
00:23:38준비는 잘 되고 있겠지
00:23:40걱정 마십시오
00:23:51그렇지
00:23:56다들 어찌나 담밭길 궁금했으면
00:24:00이리들 너를 잘 뛸까
00:24:03대비마마 오십니다
00:24:06그간 강령하셨나이까 대비마마
00:24:11의빈도 오랜만에 뵙네요
00:24:15안녕하셨나이까 대비마마
00:24:21저는 국궁장으로 가 활연습을 시작하겠습니다
00:24:35중저는 시골에서 깨어난 지 오랜데
00:24:38내게 인사 한 번이 없네요
00:24:42돌아오자마자 후궁책봉으로 경황이 없어 그만
00:24:46송구하옵니다
00:24:48죽을 뻔한 사람치곤 너무 멀쩡한 것 아닙니까
00:24:53제가 워낙 건강체질이라
00:24:57수린날 사냥은 포기했나 보죠
00:25:00국궁장에서 활연습은 안 하고
00:25:02한가하게 널뛰기라니
00:25:04어차피 의빈이 승자일 테니
00:25:06저는 과정을 즐기기로 했사옵니다
00:25:09제가 헌팅은 몰라도
00:25:11사냥은 영 자신이 없어
00:25:14헌팅?
00:25:15수린날 어째서 내명부 젊은 여인들이 사냥놀이를 하는지
00:25:20중저는 압니까?
00:25:23글쎄요 저는 잘...
00:25:29수린날은 악기를 물리치는 날이죠
00:25:33사륙을 버려 그 피로 악기를 주었던 걸
00:25:37사냥놀이로 대신하는 겁니다
00:25:49실은 궁안 우물에서 시체가 나왔는데
00:25:53그게 사관님 나인이란 말이 있어요
00:25:56우물?
00:25:59하필이면...
00:26:02마마!
00:26:03어서 이리로 오셔요!
00:26:22트리플 악셀
00:26:32잠은 안 오고 마음은 싱숭생숭
00:26:38우리 수기들한테 카톡이나 보내봐?
00:26:43뭐가 좋을까
00:26:46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00:26:48영혼을 남기는 심플한 시죠
00:26:52아!
00:27:02별궁에 하나씩 배달하라고 해
00:27:04
00:27:06아, 그리고
00:27:08혹시 주상이 얼씬거른인지도 좀 살펴보라고 하고
00:27:11
00:27:15아, 그리고
00:27:17주상이 얼씬거른인지도 좀 살펴보라고 하고
00:27:20
00:27:22아, 그리고
00:27:24주상이 얼씬거른인지도 좀 살펴보라고 하고
00:27:27
00:27:32하...
00:27:34후궁! 별궁! 하나씩!
00:27:36주상! 전화! 살피기!
00:27:38후궁! 별궁! 하나씩!
00:27:40주상! 전화!
00:27:46아이...
00:27:50아이고, 먼저들 가시오
00:27:52주상! 전화! 하나씩!
00:27:54후궁! 별궁! 살피기!
00:27:56어?
00:27:57뭐가 바뀐 것 같은데
00:28:02쟈니
00:28:04쟈니?
00:28:07
00:28:12쟈니?
00:28:20쟈니?
00:28:25아니, 이것이 그리도 궁금하단 말인가
00:28:28삼자니?
00:28:36답신이 왔어요
00:28:38아니, 나랑 한 건 세 장인데 왜 도라는 건 한 장 뿐이야?
00:28:43다들 너무 심혈을 기울이는 거 아니야?
00:28:49어디보자
00:28:53어?
00:28:54어디보자
00:28:58글씨도 어쩜 역시 명문가 출신
00:29:04잠오지 않는 밤 밖을 나서니
00:29:08밤중의 검은 하늘 빛나는 하나
00:29:12달인가 하여보니
00:29:14내 벗이구나
00:29:18어머, 이런 싸이월드 갬성
00:29:21그렇다면...
00:29:24뭐지?
00:29:48홍현아!
00:29:49예, 봐봐
00:29:51답장이야
00:29:52온대로 보내
00:29:54가끔 딴 생각을 한다
00:29:56그대 생각에 잠겨 죽어도 좋으니
00:29:58그대 내게
00:29:59노 저 오
00:30:01아...
00:30:03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00:30:09충전
00:30:15수능 공부한 걸 이제야 써먹네
00:30:18좋았어
00:30:19이런 기세로 내 정체성을 되찾는 거야
00:30:25하...
00:30:27아휴...
00:30:40수치다 내 인간
00:30:45안녕
00:30:47하하하
00:30:55하하하
00:31:13조리법은 그대로 하되
00:31:15사치스러운 민어를 대신해
00:31:18변어가 좋겠군
00:31:20깍두기 쓰레기 시상을 좀 떠올려볼까
00:31:24충전
00:31:26에이씨
00:31:27아, 충전
00:31:29너! 내가 금지라는데
00:31:31허나
00:31:32책봉식 때는 공식 행사니까 어쩔 수 없이 쇼윈도 무보한 거고
00:31:35지금은 내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00:31:38협조해 주길 바라
00:31:43이리 온도 차가 심하다니
00:31:45보기보다 부끄러움이 많군
00:31:52이제 음식 발기는 완성됐네
00:31:55고생해 주게
00:31:58천중제를 위한 재물발기는 확인했는가
00:32:01여깄습니다 재물발기
00:32:02뒤에서 왜 자꾸 발기발기 거리는 거야?
00:32:05음식 발기는 음식의 이름을 기록하는 것이고
00:32:09재물발기는 음식의 이름을 기록하는 것이고
00:32:12음식의 이름을 기록하는 것이고
00:32:14재물발기는 재래 품목을 기록하는 것이온데
00:32:18왜 그러시는지요
00:32:19정말? 나만 쓰레기야?
00:32:25전하!
00:32:30오늘 너무 무리를 하시니 그만 들어가셔야 합니다 전하
00:32:35아니네
00:32:37시간이 없으니 마저 하지
00:32:40아휴 또 짠할 뻔
00:32:43안되겠어 오늘 카톡은 더 진하게 보내야겠어
00:32:46역시 발기는 위험해 역사상 달리 코피를 엄한 데 쏟고 있네
00:32:54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00:33:01낮과 밤이 이리 다를 수가
00:33:04나를 용서하는 마음과 용서지 못하는 마음이 충돌하는 건가
00:33:10어...
00:33:17어긋난 마음을 용서할 길 없어 우리가 함께 걸을 길이 있는가
00:33:31바라거니 다음에는 꿈길이라도 처음부터 한 길을 함께 걷기를
00:33:40내일 너에겐 없던 말이 돼
00:33:53달밤에 검술이라니 미친놈 한 명이면 충분하셨나?
00:33:57술이 날 있을 대련 준비를 해야 하네
00:34:00을근 불안하게 을근 불안
00:34:04자넨 스스로 검술 실력이 어느 정도라 평하는가
00:34:07아 모르지 흥미가 없어 전력을 다 해본 적이 없으니
00:34:12그래서 자네가 필요하네 실력을 모르겠는 상대
00:35:08날씨가 엄청 좋아요 봐봐
00:35:10어 그래? 다행이네 나 체육대회날 비 오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00:35:16아버님이 오시니 특별히 더 화려해야 한다
00:35:19모두에게 내 모습을 선보이는 첫날이니 신경을 쓰게
00:35:27그래 그래
00:35:29그래 그래
00:35:30오늘은 첫날이니 신경을 쓰게
00:35:36그래 그래 아름답구나
00:35:39다들 나만 보겠지?
00:35:54진짜 활촉을 쓰시려구요?
00:35:57오늘 난 큰 사냥이 있네.
00:36:07자자 급하게 들어가야 될 물건이니까 서두르게 서두르게.
00:36:11아유 고생이 많으십니다.
00:36:13아 이게 그 오늘 있을 수린날 연회했을 그 생물 진상입니다.
00:36:20저희가 얼른 군거래 가야 돼서 좀 급한데.
00:36:23증명서가 있는가?
00:36:24아유 물론 있죠 예예.
00:36:27여기 있어.
00:36:57아이고.
00:37:03의복을 단장하셔야 합니다.
00:37:06잠시만.
00:37:09일이 중한 날인데.
00:37:11아쉬운 대로 이렇게라도 운을 점쳐봐야지.
00:37:17어디 보자.
00:37:19우리 풍은 좀 내패가.
00:37:27토끼 한 끗.
00:37:40뭐 운이란 게 상대적인 것이니까.
00:37:45보자 보자.
00:37:46우리 주상의 패가.
00:37:57인장 아웃 끝.
00:38:07뒤집히나?
00:38:13그렇다면 중전은.
00:38:23용어?
00:38:26오장 여덟끗.
00:38:31오늘 천발이 참 별로네.
00:38:41중전 2년이.
00:38:43또.
00:38:45뭔가를 준비하는 건가.
00:38:49대비만만 납시였습니다.
00:38:52오시기 전에 미리 연락을 주시지 않고.
00:38:55그렇게 대놓고 싫은 티를 내다니.
00:38:58나 때는 생각지도 못할 일입니다.
00:39:01동서고금 시어머니의 급습이 달갑기는 어려운지라.
00:39:05따박따박 말대답까지.
00:39:10대왕 대비께는 그렇게 요리를 해다 바친다죠.
00:39:14그런데 내겐 다과 한 번 대접이 없네요.
00:39:19시어머니보다 시할머니의 호령이 더 무서운 게죠.
00:39:23아휴 그럴 리가요.
00:39:25대왕 대비마마께서 워낙 할리에 신경 쓰셔 젊어 보이지만.
00:39:31세월을 거스를 순 없죠.
00:39:34잘 생각하세요.
00:39:36대왕 대비마마보다 내가 더 오래 삽니다.
00:39:43제가 조만간 꼭 대접을.
00:39:45당장 맛봐야겠어요.
00:39:47소문으로만 듣던 중전의 솜씨가 궁금해.
00:39:51기다릴 수가 있어야지요.
00:39:55지금 당장이요?
00:39:58이렇게 십살에 서막이 열리는 건가.
00:40:01아 속 시끄러워.
00:40:07아 뭘까?
00:40:09저년이 숨겨둔 패가.
00:40:14대량 숙소 조창.
00:40:16아니 오늘이 조창일인데.
00:40:18아휴.
00:40:19아휴.
00:40:20아휴.
00:40:21아휴.
00:40:22아휴.
00:40:23아휴.
00:40:24아휴.
00:40:25아휴.
00:40:26아휴.
00:40:27아휴.
00:40:28아휴.
00:40:29아휴.
00:40:30아휴.
00:40:31오늘 쓸 생물이 오지 않으면 어쩌라는 게인가.
00:40:34술을 지키던 포조까지 싹 다 죽었는데.
00:40:37어쩌겠어.
00:40:38아휴 나 이게 이런 참.
00:40:42아.
00:40:43그 놈을.
00:40:44어?
00:40:45그 놈을.
00:40:46그 놈을.
00:40:47그 놈을.
00:40:48그 놈을.
00:40:50대량 숙소 요즘 너무 바빠.
00:40:53부려먹을 수가 있어야지.
00:40:57조창이 어딨더라?
00:41:01아휴.
00:41:21대량 숙소.
00:41:23대량 숙소.
00:41:25무슨 일인가?
00:41:27전하.
00:41:29전하.
00:41:43아니.
00:41:44아니.
00:41:45이 귀한 물건들이.
00:41:47다 썩지 않았나.
00:41:49보관이 잘못됐나 봅니다.
00:41:52죽여주시옵소서 전하.
00:41:55그럴 리가 있나.
00:41:57분명 목숨을 담보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일이 되었을 터인데.
00:42:04대량 숙소.
00:42:06전하.
00:42:07큰일 났습니다.
00:42:08쌀 쪽에 누가 돌을 잔뜩 섞었습니다.
00:42:11이대로 밥 한 그릇 제대로 아갈 수 없는데.
00:42:15걱정 말고 대량 숙소는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게.
00:42:19재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공수해 올 터이니.
00:42:25예.
00:42:27뉘.
00:42:40대량 숙소.
00:42:41대△광수.
00:42:43혼자 이렇게 총총거리며 직접 들고가는 고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00:42:47우리 시어머니 마음이 좀 풀리겠지?
00:42:49음 조청의 단맛과 소금의 짠맛이 어우러진 단짠의 정석.
00:43:01음.
00:43:11청상력의 숙여.
00:43:31한 실장?
00:43:34이 새끼.
00:43:36어머니.
00:43:53내 팝콘.
00:43:58이 망할 놈의 자식.
00:44:07진짜.
00:44:25타과는 어디 있습니까?
00:44:27그곳이.
00:44:38여기.
00:44:43앞으로의 궁생활을 기대하세요.
00:44:55상황이 이러니 형님께서 무예시범이 끝나면 바로 이 재료를 공수해 주셔야겠습니다.
00:45:01예.
00:45:08이리 귀한 자리를 허락해 주셔서 망극하옵니다, 전하.
00:45:13당연히 모셔야 하는 자린걸요.
00:45:16숙이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00:45:19대감들은 안녕하신지요.
00:45:21아, 예.
00:45:23아무쪼록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00:46:38대비는 아직인가?
00:46:40살피겠사옵니다.
00:46:52난 또 도망이라도 친건가 싶었죠.
00:46:55그럴리가요.
00:46:57누구든 죄가 있다면 제 값을 달게 받아야 하는걸요.
00:47:01알긴 아니 다행이네요.
00:47:04아침부터 중전이 타과를 올렸기에 그걸 맛보고 오느라 치장이 늦었습니다.
00:47:11중전이?
00:47:20아, 중간에 끼어서 죽겠네.
00:47:27설마 또 이상한 오해하는 거 아니야?
00:47:30에이, 설마.
00:48:00금위형의 무예시범이 있겠습니다.
00:48:31일동!
00:48:33일병!
00:48:38저 검으로 감히 중전 마마를 해야를 했겠다.
00:48:47해련!
00:49:00해련!
00:49:31해련!
00:49:33해련!
00:50:00해련!
00:50:21어쩜 주상이 준비를 제대로 했군요.
00:50:30오.
00:50:41대왕 대비마마, 이제 사냥을 할 시간이 옵니다.
00:50:47마마, 사냥복으로 갈아입으시지요.
00:50:55다녀오겠나이다, 대왕 대비마마.
00:50:57다녀오겠나이다.
00:51:27하!
00:51:30하!
00:51:32하!
00:51:34하!
00:51:38하!
00:51:471렬, 사격 준비!
00:51:51발포!
00:52:00발포!
00:52:07발포!
00:52:21이야.
00:52:30허영 피험이라더니.
00:52:51오, 역시 아이템빨.
00:52:57어우, 나 멋있는 것 같아.
00:52:59좋다.
00:53:00멋있다, 나.
00:53:01멋있어.
00:53:10저 여인은 왜 이리 비장해?
00:53:12꼭 체육대회 먹순 강내들이 있어요.
00:53:16새는 1점.
00:53:18토끼는 2점.
00:53:20오소리는 3점.
00:53:22멧돼지는 4점.
00:53:24사슴은 5점.
00:53:25늑대는 7점.
00:53:27곰은 9점.
00:53:28그리고 호랑이는 10점입니다.
00:53:32모두 10발의 화살이 주어지고
00:53:34공정한 시합을 위해
00:53:36담당 상구가 나이는 함께하지 않습니다.
00:53:39그거 참 잔인하긴.
00:53:41지금 같으면 국민청원으로 들고 일어날 풍경이네.
00:53:44자,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0:53:58자, 그럼 출발하시겠습니다.
00:54:10그냥 대회의 중시간이나 때우고 와야겠다.
00:54:31오늘 사냥놀이 승부는 싱겁게 생겼네요.
00:54:35가문을 건 자존심 싸움인데.
00:54:39중전은 영 의욕이 없어 보이니.
00:54:42대비는 놀이 따위에 신경 쓸 여유가 다 있군요.
00:54:46오늘 중에 아들 얼굴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00:54:55선물을 드릴 때가 되었군요.
00:54:59중전이 시골에 들던 날 밤.
00:55:01빙가 주상은 첫 합공을 하려 했습니다.
00:55:04중전은 시골에 든 지 고작 하루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고요.
00:55:12합공을 막기 위해 일부러 시골이라도 들었단 말입니까?
00:55:17중전은 주상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걸 걸더군요.
00:55:22호수에 뛰어들고 빈을 치려는 칼 앞에 나서고.
00:55:27이젠 결국 마지막까지 걸었습니다.
00:55:31중전은 가문을 버렸습니다.
00:55:43지루하던 차에 재미난 이야기를 듣네요.
00:55:47주상이 갑자기 연애를 베풀겠다 고집하더니.
00:55:52중전은 호공 책봉을 서둘러 힘께나 쓰는 가문들을 골랐죠.
00:55:57마치 주상의 뒷배를 만들듯.
00:56:01오늘 주상은 분명 산문의 대감들 앞에서 숨겨왔던 본모습을 보일 겁니다.
00:56:07강한 군주의 모습을요.
00:56:13이제 아시겠습니까?
00:56:16중전은 주상을 위해 움직입니다.
00:56:19그런 말을 내뱉고도 후일이 두렵지 않느냐?
00:56:23중전을 완벽한 내 편이라 믿으셨겠지요?
00:56:27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00:56:30중전의 잔재주에 정신이 팔려 그리 속아버리시다니.
00:56:34마마도 이젠 늙으셨네요.
00:56:39그 입을 찢어버릴 테다.
00:56:42중전이 거짓 시골이니 저는 죄가 없고.
00:56:45그러니 더 이상 무섭지 않습니다!
00:56:54어째서 연주를 멈췄느냐?
00:56:57대왕 대비마마께서 노하시지 않느냐?
00:57:14다음은 주상전하께서 하사하시는 단호선 수여가 있겠습니다.
00:57:23주상전하!
00:57:45애쓰셨습니다. 연애가 기대되는군요.
00:57:49훈련대장 역시 애쓰셨더군요.
00:57:54대왕 대비마마 납시옵니다.
00:58:02오셨습니까?
00:58:07내 연장은 어찌나 지루하든지 참을 수가 있어야지요.
00:58:12왜 연장은 좀 낫나 싶어 와봤습니다.
00:58:16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00:58:20무예 시범이나 볼까 했는데 늦었군요.
00:58:25하긴 짜여진 대로만 하는 그깟 것 지루하긴 매한가지죠.
00:58:31차라리 진짜 대련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00:58:36금위병들을 붙여보겠습니다.
00:58:39주상이 직접 하시죠.
00:58:41강화에서 나무 땔감을 만들고 물을 지어나르며 생계를 유지했다지요.
00:58:47그런 체력이라면 해볼만 할 텐데.
00:58:53즉 그런 몸 쓰는 일과 무예는 달라서요.
00:58:56그나마도 몇 년간 어좌에 앉아만 있었더니 몸이 굳었습니다.
00:59:01그럼 무기 대신 단호선을 쓰죠.
00:59:05아!
00:59:06의금부장과 붙어보는 게 어떨까요?
00:59:09연배도 비슷하니.
00:59:14의금부장은 제대로 무예를 훈련해온 무사입니다.
00:59:18옥체를 상하실까 걱정되오니
00:59:20굳이 보시겠다면 다른 무사...
00:59:22나는 주상이 하는 걸 보아야겠습니다.
00:59:30어떤 무사일까요?
00:59:33어떻습니까?
00:59:38아버님은 틀리셨습니다.
00:59:42술인 날 주상의 민낯을 확인하시죠.
01:00:02오호라!
01:00:33가거라.
01:00:34내가 찾는 사냥감은 니가 아니다.
01:00:49어? 이쪽이 아닌가?
01:00:56이게 무사일까?
01:00:58이쪽이 아닌가?
01:01:03어? 이 놈 아까 본 것 같은데?
01:01:07아이고, 어디로 가야 돼?
01:01:13부채를 한 손에 들고 상대의 부채를 뺏는 자가 승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01:01:21살살하시게.
01:01:29야!
01:01:50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01:01:54거참 살살하래도
01:01:56이러다 옥체라도 상하면 어찌 감당하려고?
01:02:01대왕 대비마마께서 명하신 일이니 최선을 다할 수밖에요.
01:02:10외군부장 뒤에는 대왕 대표마마가 있다.
01:02:18그렇다면 이번에도 한 수 가르쳐주지.
01:02:21이 궁의 주인이 누구인지.
01:02:27대왕 대표마마
01:02:47선왕과 다르다더니 다르긴 다르네요.
01:02:52아휴, 모르겠다.
01:02:54그냥 낮잠이나 한숨 자고 나면 끝나고 자겠지, 뭐.
01:02:59아휴, 깜짝이야.
01:03:03뭐해, 여기서?
01:03:06뭐하긴요? 살려고 숨었죠.
01:03:10진짜 죽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벌벌 떠냐?
01:03:13죽진 않아도 화살이 꽤나 아픕니다요.
01:03:16작년에 두멍이 아직도 있는데.
01:03:18엄살은.
01:03:21걱정하지 마. 나 사냥에 관심 없어.
01:03:24그래봤자 어차피 다른 분 활에 맞을 텐데요, 뭐.
01:03:38아, 이 사람 참.
01:03:40이리 돌아와 버리면 어쩌나.
01:03:43이렇게?
01:03:45성은이 만국하옵니다.
01:03:48네, 기념품.
01:03:50감사합니다.
01:03:53아니, 벌써?
01:03:57범을 이렇게 금세 잡을 만큼 중전마마의 활성시가 이도 대단하다니.
01:04:02아휴.
01:04:04아휴.
01:04:06아휴.
01:04:08아휴.
01:04:09아휴.
01:04:10중전마마의 활성시가 이도 대단하다니.
01:04:12신궁이 따로 없더라니까.
01:04:14모습은 보이지 않고 바람소리만 휙 하고 들리더니 퍽 와서 맞추지 뭔가.
01:04:20아, 그래?
01:04:21어.
01:05:09아휴.
01:05:40어휴.
01:05:59너구나.
01:06:01네가 그놈이구나.
01:06:06용서 못해.
01:06:09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39이제야 발견한 손톱
01:06:41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43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45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47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49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51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53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55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57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6:59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7:01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7:03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7:05손톱을 끊어버리겠다.
01:07:07한복판의 모습
01:07:11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01:07:13새가 그만 손이 미끄러져
01:07:15중전마마께 화를 쑤었습니다.
01:07:17연회가 곧 시작인데 이 재료가 오지 않았니?
01:07:19설마 이게 다야?
01:07:21네 놈이냐 약을 타게!
01:07:23그 이름하여 이생망.
01:07:25재료에 맞춰서 음식발회를 새로 쩔니까?
01:07:27감히 나의 소중한 택심으로 죽이다리
01:07:29오늘 우리가 만드는건 그저 음식이 아니다.
01:07:31대통령의 얼굴이다.
01:07:33아래가 위를 이리도 turmeric하다니!
01:07:35이것은 불충을 넘어 반역이다!
01:07:37혈기를 이기지 못한 대가를 치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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