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다시 곽정아 차장 모셨습니다.
Q. 트럼프 2기 정부가 구성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됩니까?
오늘 트럼프의 연설에서 자주 등장한 단어가 '미래'입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미국 우선주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강조해 왔습니다.
지지자들에게 매번 높은 관세를 매겨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해 왔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제품은 오직 이곳 미국에서 만드십시오.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 산업을 파괴하는 다른 국가에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겁니다."
하지만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은 트럼프가 자국의 미래를 강조할수록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우리는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나 반도체, 철강 분야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Q.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안보 문제도 중요한 사안이죠. 트럼프는 오늘 뭐라고 했습니까?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24시간 내에 끝내겠다"고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같이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그들은 제가 전쟁을 일으킨다고 했죠. 전 전쟁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라 전쟁을 멈추려는 겁니다. 이건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엄청난 승리이기도 합니다."
Q. 트럼프가 어떻게 전쟁을 끝낸다는 걸까요?
트럼프는 이번 대선 내내 북중러 정상들과 친하다며 브로맨스를 과시한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친분을 앞세워서 협상가로서의 능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Q. 한반도 안보도 직결돼 있습니다. 주한미군 분담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당장 올려달라고 할 수 있나요?
사실 트럼프는 한국을 '머니 머신' 즉 '돈 버는 기계'라 말하며 노골적으로 방위비를 올려달라고 얘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후보]
"내가 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겁니다. 기꺼이 그럴 겁니다. 한국은 '돈 버는 기계'니까요."
연간 100억 달러면 지금 합의된 금액의 9배에 달하는 액수인데요.
지난 10월에 이미 끝난 협상을 '다시 하자'고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도 언급하며 한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 곽정아 차장이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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