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민주, 한총리-한동훈 대국민 담화에 "제2의 내란"
이재명 "계엄 뒤 외환·주식 충격…외교 마비"


민주당은 대통령 조기퇴진 등의 내용을 담은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의 휴일 대국민 담화를 위헌적 '2차 내란'이라고 규정했는데요.

이번엔 한 총리를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탄핵 추진도 검토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한동훈 대표의 대국민 담화를 '제2의 내란'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헌법상 근거도 없는 대책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란을 연장하는 공범이 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신이 헌법 위에 있다고 여기는 태도가 내란수괴 윤석열과 완벽한 붕어빵입니다. 내란사태의 신속한 종결을 위해 내란수괴 윤석열 2차 탄핵, 내란 수사 특검과….]

이재명 대표도 '두 한 씨의 난'이라면서 전두환 씨가 생각난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또 계엄 이후 망가진 우리 경제를 짚으면서, 거듭 윤 대통령의 자진 사퇴가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외교가 완전 마비상태입니다. 윤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국정 책임자로서 한 총리의 책임 역시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에 추가하고, 내란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총리 탄핵을 위한 실무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은) 아직 결정은 안 됐고요. 우선은 실무적인 탄핵 소추안은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과 수사기관 고발 등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 계엄사태 비판 여론을 주도하면서 오는 14일 2차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여당의 이탈표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임샛별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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