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국민의힘 내에선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한동훈 대표와,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란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의 입장이 엇갈리며 내홍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 담화는 탄핵 필요성을 본인이 직접 증명한 거라며, 여당에 탄핵 가결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반응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통령 담화를 접한 한동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단 겁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당론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탄핵 절차로서 대통령의 직무집행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 정지해야 한단 말씀을 드립니다.]

또, 윤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내란 혐의를 자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철규, 임종득, 강명구 의원이 대표적이었습니다.

특히 이철규 이원은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당 대표 스스로 내란죄라고 단정하는 건 서두른 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내란죄라고 대표님께서 단정하시는 것은 좀 서두른 감이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에 한 대표는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거라며, 다시 한 번 우리 당이 대통령의 직무를 조속히 정지시키는 데 나서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여당 원내대표 경선에선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는데,

주말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에 앞선 여당 내 분위기와 전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원조 친윤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이 과반인 72표를 득표해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리하고, 혹시 모를 대선 채비를 마친 뒤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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