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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은 서울로 무려 70%에 달합니다.

이렇게 서울로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 관광 인프라로 분산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이 한국을 찾는 가장 큰 계기는 한류 콘텐츠입니다.

K-뮤직이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호감을 느끼고 실제로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한국을 찾은 1,100만 명의 관광객 중 무려 64%는 서울만 찾았습니다.

이어 부산과 인천, 제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보가 해외에 어느 정도 알려진 대도시 외에 국내 관광지는 거의 찾지 않는 것입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땅끝마을, 해남을 찾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서원석 /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 : 거점도시 사업을 문화부에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거점도시를 지정해서 그 주변 중소도시로 관광객을 뿌려주는 것인데요, 그런데 서울이 관광객을 가장 많이 흡수할 수 있는 허브라는 점이죠.]

가장 중요한 교통편은 서울-부산은 KTX, 부산-해남은 남해선을 이용하면 됩니다.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확충과 K-푸드, 템플 스테이와 같은 문화 체험 상품도 준비됩니다.

[구자형 / 해남문화관광재단 대표 : '럭셔리 (관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대흥사의 템플 스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대흥사와 미황사의 템플 스테이입니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해남으로 유인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관광 자원을 보유한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도 기대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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