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한류 기세가 거센 브라질에서 한국어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까지 많아지면서 한국어 공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이 정식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대학들은 대규모 유학박람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브라질에 불고 있는 한국어 공부 열풍 현장을 함께 보시죠.

[해설]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상파울루 도심입니다.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우리나라 대학 관계자들을 상대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냅니다.

입학 정보부터 장학금 혜택까지.

브라질에선 접하기 힘든 다양한 정보가 소개되자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 눈이 번뜩입니다.

[마르코스 비니시우스 / 고등학생 : 여기 와보니까 저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요. 그리고 한국어를 전공하고 싶어졌어요. 이 느낌을 따라가면 꿈이 이뤄지겠죠?]

[유경희 / 국립목포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 팀장 : 브라질 학생들 또는 유학생들에게 저희가 한국에 정착하여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지원 프로그램, 그 다음에 졸업을 해서 취업할 수 있는 어떤 프로그램들을 (안내했습니다.)]

한류 열풍이 거센 만큼 브라질에선 최근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국어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겠다며 아예 한국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체계적인 한국어를 가르칠 전문 교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과 상파울루대학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최적화된 교원을 양성하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신일주 /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 브라질에서도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이번에 졸업한 학생들은 브라질 현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정식으로 한국어 교과 과정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나 끌라우디아 /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졸업생 : 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한국말 공부를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면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중략)

YTN 김수한 (kimmj04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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