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조직원에게 마약 챙기란 지시 받아
인천지검, 단기 체류 외국인 마약 배달책 3명 기소
필로폰 국제우편으로 받거나, 대면 거래하려다 검거
국제 마약 조직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하려던 단기 체류 외국인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마약을 눈 덮인 산에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하얀 눈이 덮인 야산에서 커다란 가방을 멘 여성이 휴대전화를 붙잡고 서성입니다.
마약 배달책인 타이완 국적 36살 A 씨입니다.
등산로에 숨겨둔 필로폰 약 600g을 챙겨 내려오다 기다리던 검찰 수사관 4명에 포위됩니다.
A 씨에게 지시를 내린 건 국제 마약 조직에 속한 중국인으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최근 A 씨 같은 단기 체류 외국인 마약 배달책 2명을 더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33살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은 서울 강남에 있는 숙소에서 사탕으로 위장한 필로폰 약 1kg을 국제우편물로 받았다가,
53살 일본 국적의 남성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필로폰 1kg을 거래하려다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다른 해외 조직으로부터 항공권과 체류 비용을 받고 마약 배달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김한준 /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검사 : 단기 체류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경우 정식 비자를 받고 들어오는 외국인과 달리 그 사진 정보나 지문 정보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에 저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검찰은 최근 암거래가가 상승한 우리나라에 직접 마약을 유통하려는 국제 조직이 늘고 있다며, 외국인의 마약 밀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화면제공;인천지방검찰청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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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단기 체류 외국인 마약 배달책 3명 기소
필로폰 국제우편으로 받거나, 대면 거래하려다 검거
국제 마약 조직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하려던 단기 체류 외국인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마약을 눈 덮인 산에 숨겨두기도 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하얀 눈이 덮인 야산에서 커다란 가방을 멘 여성이 휴대전화를 붙잡고 서성입니다.
마약 배달책인 타이완 국적 36살 A 씨입니다.
등산로에 숨겨둔 필로폰 약 600g을 챙겨 내려오다 기다리던 검찰 수사관 4명에 포위됩니다.
A 씨에게 지시를 내린 건 국제 마약 조직에 속한 중국인으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최근 A 씨 같은 단기 체류 외국인 마약 배달책 2명을 더 붙잡아 재판에 넘겼습니다.
33살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은 서울 강남에 있는 숙소에서 사탕으로 위장한 필로폰 약 1kg을 국제우편물로 받았다가,
53살 일본 국적의 남성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필로폰 1kg을 거래하려다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다른 해외 조직으로부터 항공권과 체류 비용을 받고 마약 배달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김한준 /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 검사 : 단기 체류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경우 정식 비자를 받고 들어오는 외국인과 달리 그 사진 정보나 지문 정보가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에 저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검찰은 최근 암거래가가 상승한 우리나라에 직접 마약을 유통하려는 국제 조직이 늘고 있다며, 외국인의 마약 밀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화면제공;인천지방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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