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올까요?
최근 10년 동안 서울에 하얀 눈이 내려 쌓인 크리스마스는 단 2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유난히 한파와 눈이 자주 반복되고 있는 올해는 어떨지,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성탄절,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겁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성탄절 당일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는 날을 말하는 데,
1991년 이후, 서울을 기준으로 성탄절에 눈이 내린 날은 모두 11차례이고, 그 가운데 적설량이 기록된 건 7차례뿐입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에는 2015년과 지난해, 단 두 차례였습니다.
유난히 눈이 잦은 이번 겨울은 어떨까?
성탄절을 앞두고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 속에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지만,
정작 성탄절 당일은 낮까지 대체로 맑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처럼 전국적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성탄절 밤늦게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한반도 북쪽을 중심으로 뒤늦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반기성/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성탄절에 전국적인 눈이 예상되지는 않습니다만 중서부 지방으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성탄절 밤에 중서부지방으로 약하게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탄절 이브와 성탄절 아침까지 이어지는 추위 대비도 필요합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5도 안팎,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에 육박하겠고, 경기와 강원 내륙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한 한기가 남하하며 세밑 한파와 해안가 눈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겠다며 연말연시 추위로 인한 기온 변화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백승민·이원희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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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동안 서울에 하얀 눈이 내려 쌓인 크리스마스는 단 2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유난히 한파와 눈이 자주 반복되고 있는 올해는 어떨지,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성탄절,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겁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성탄절 당일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는 날을 말하는 데,
1991년 이후, 서울을 기준으로 성탄절에 눈이 내린 날은 모두 11차례이고, 그 가운데 적설량이 기록된 건 7차례뿐입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에는 2015년과 지난해, 단 두 차례였습니다.
유난히 눈이 잦은 이번 겨울은 어떨까?
성탄절을 앞두고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 속에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지만,
정작 성탄절 당일은 낮까지 대체로 맑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처럼 전국적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성탄절 밤늦게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한반도 북쪽을 중심으로 뒤늦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반기성/YTN재난자문위원·케이클라이밋대표 : 성탄절에 전국적인 눈이 예상되지는 않습니다만 중서부 지방으로 약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성탄절 밤에 중서부지방으로 약하게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탄절 이브와 성탄절 아침까지 이어지는 추위 대비도 필요합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5도 안팎,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에 육박하겠고, 경기와 강원 내륙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며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한 한기가 남하하며 세밑 한파와 해안가 눈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겠다며 연말연시 추위로 인한 기온 변화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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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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