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출석… "종합적 검토" 반복에 잇단 질타
최민희 "'종합적 검토' 운운… 가스라이팅 하러 나왔나"
SKT 위약금 면제 결정 시 손실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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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최선을 다해서 지금의 상황을 돌려놓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00:14가입 안에도 피해 발생하면 보상하실 거죠?
00:27네
00:28지금 약속하신 거죠?
00:29네
00:29네
00:56어제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가 발생한 SK텔레콤에 대한 질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01:10심지어는 국회의원들 가스라이팅하러 나왔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01:26장기 가입에 대한 여러 가지 혜택들을 내려놓고 가야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상하시겠습니까?
01:41세부적인 사항은 저희가 종합검토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1:43경고합니다. 종합적 검토 운운하고 있습니까?
01:47국회의원들의 질의가 장난처럼 들립니까?
01:51죄송합니다.
01:53그놈의 종합적 검토 귀에 못이 박히겠습니다.
01:56여기 지금 우리 가스라이팅하러 나오셨어요?
01:59아닙니다.
02:03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서 SK텔레콤 측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대답을 반복하면서
02:11지금 보신 것처럼 이런 큰 소리가 나오는 상황까지 발생을 했습니다.
02:17SK텔레콤 사태로 번호 통신사를 다른 통신사로 옮기는 고객들도 많은데요.
02:24이럴 경우에 위약금을 내야 하겠죠.
02:29그런데 이 위약금 지금 고객의 잘못이 아닌 SK텔레콤의 잘못으로 해약을 하고 다른 데로 옮길 경우에는 위약금을 면제해야 되는 게 아니냐.
02:40이 논란이 지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02:43가입자 입장에서는 내가 유심칩 정보가 해킹이 됐다고 해서 유심칩을 갈아내러 가도 교체할 유심칩이 없다 그러고 그러면 나 다른 통신사로 옮길래요 했더니 또 위약금을 내야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03:02불안한 상태로 이거 언제 내가 금융 피해를 볼지 떨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03:08다만 SK텔레콤 입장에서도 고민이 큰 건 맞습니다.
03:14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 당연하죠.
03:17끼켜야 7, 8천 원밖에 안 하는 거거든요.
03:20그리고 위약금까지 면제해 준다.
03:23그렇게 되면 또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할 겁니다.
03:27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는 상황인가요?
03:31일단 고객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지금 당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03:36SK텔레콤 이거를 또 다 해 주자니 회사 문 닫게 생겼네요.
03:41그렇죠.
03:42굉장히 경영상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03:44그렇기 때문에 어제 국회 과방위 질의 과정에서도요.
03:48지금 번호 이동을 요구하고 있는 고객들.
03:51결국 중간에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그런 고객들도 지금 이번에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상태로.
03:57사고로 인해서 번호 이동 요구한다면 이 부분 위약금 면제해 줘야 되는 건 아니냐.
04:03이 질문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답변만 내려왔습니다.
04:07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건 아직 뚜렷한 해답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04:13굉장히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04:15특히 SK텔레콤 장기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 같은 경우에는 이미 갖고 있는 포인트들도 있고요.
04:22등급이 높기 때문에 받고 있는 혜택들이 다양합니다.
04:24이걸 내려놓고 만약 다른 이동통신사로 넘어가게 된다면 지금까지 받고 있던 혜택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 이야기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04:35SK텔레콤 이용 약관을 보면 회사의 규책 사유로 인해서 지금 이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려고 할 때는 위약금 없이 변경할 수 있다는 교황이 담겨 있습니다.
04:45이 조항을 근거로 해서 이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사고는 SK 측의 규책 사유 SK의 과실로 보아서 위약금 없이 이동통신사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야기 나오고 있지만
04:58다만 차등은 둬야 될 것 같습니다.
05:01현재까지 가입 기간이라든가 남아있는 어떤 약정 기간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위약금을 없이 이동이 가능하게 하더라도 차등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05:12이 기간 상당히 소요되리라고 봅니다.
05:18어제 국회 과방에서는 이런 질문도 나왔습니다.
05:21지금 가입자들 유심 칩을 바꾸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데 그러면 SK텔레콤 사장은 바꿨냐 질문이 나왔습니다.
05:30이런 대답이 나왔네요. 들어보시죠.
05:33유영상 대표는 유심 교체하셨어요?
05:36안 했습니다. 저는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했고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5:41SKT, 최태원 회장 유심 칩 바꿨어요?
05:45최태원 회장님과 최창원 회장 두 분은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셨고 유심 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요.
05:55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에 대해서는 조사해서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06:01그러니까 칩은 교체하지 않았지만 유심보호서비스는 신청이 났다.
06:05그런데 저게 또 논란이 됐었죠.
06:07어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을 한 고객에 한해서는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해준다.
06:13그랬다가 또 난리가 났습니다.
06:15그러면 신청 안 한 사람은 보상 안 해줄 거냐.
06:18나중에는 결국 아니라고 해명을 했지만
06:20여러모로 지금 SK텔레콤이 곤란을 겪고 처리를 지금 좀 미비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06:28그런데 이거는 이번 사태와는 별도로 또 논란이 하나 발생하는 게 있어요.
06:32이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하든 유심을 교체하든 간에 어르신들의 경우는 이게 참 불편하고 복잡한 일이거든요.
06:41그러다 보니까 요즘 자녀들이 지방에 내려가서 부모님 전화기 유심보호서비스 설정해주고 교체를 해준다는데
06:49그러다 보니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대요.
06:53열어보니까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굳이 쓰지도 않아도 되는 그런 유료서비스들이 적게는 만원 많게는 4만원어치까지 매달 청구가 돼 있는 걸 발견하게 된 거예요.
07:08그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가서비스라고 해요.
07:11사실상 휴대폰을 이용하는 데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부가적인 서비스, 아파트 청약에 관련된 정보를 받는다거나 주식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들이 있는데
07:23우리 처음에 휴대폰 개통하려고 대리점 가게 되면 지금 무료서비스 이만큼 받으려면 이 부가서비스를 가입을 해야 되는데
07:32다만 한 6개월 정도 이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고 나면 해지가 가능합니다라고 안내받은 적 한 번쯤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07:40문제는요. 특히 노령층 같은 경우에는 일단 부가서비스 가입은 되어 있는데 해지하는 방법 막막하기만 한 겁니다.
07:48이번에 이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서 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기 위해서 잘 가입됐는지 부가서비스 가입란 확인해 보니까
07:58액 꾸준 이런 부가서비스들이 심지어 유료로 대규모로 가입되어 있는 걸 확인했다 이런 글들 나오고 있습니다.
08:05사실 이런 문제는요. 비단 SK텔레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08:09다른 이동통신사들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부가서비스 때문에 적게는 몇천 원에서 몇만 원까지도 매달 필요 없는 돈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08:18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태와는 관계 없습니다.
08:26하지만 이것 때문에 자녀들이 부모님 전화기 확인해 주다 보니까 이런 일도 왕왕 있다라 하는 겁니다.
08:33이번을 계기로요. 한 번 어르신이나 부모님들 전화기 확인해서 쓸 데 없는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된 거 없는지
08:42한 번 꼭 체크해 보시라고 제가 이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08:47감사합니다.
08:48감사합니다.
08:49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