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단독보도로 시작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표 취임 후에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참모들을 대거 민주당 당직자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인원만 13명입니다.
일단 숫자도 예전 대표들보다 많은 데다, 이들 중에는 조폭 논란에 연루된 인물도 있는 등 적합한 채용이냐 논란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의 보호를 받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직 시절 함께 일했던 13명이 이 대표 취임 후 민주당 당직자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이 대표가 측근이라고 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이른바 성남-경기라인으로 불리며 이 대표를 성남시장 시절부터 보좌해온 인물들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이 분(정진상)은 측근이라고 말씀하신 적 있으시죠?) 아 그럼요. 이 분은…."
당내에서는 경기-성남 라인 당직자 채용을 두고 규모에 있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당 관계자는 새 대표가 취임하면 대표와 가까운 참모들을 채용하긴 하지만 대개 한 자릿수였는데 이 대표 체제에서는 2배 이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채용된 자리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하위직급부터 2급 이상 고위직까지 다양합니다.
민주당은 성남-경기라인 인사들을 당직자로 채용한 것과 관련해 "손발이 맞는 사람을 채용한 것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오늘 당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부원장 사의는 수리됐고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 결과를 보고 수리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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