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만난 농장…스마트폰으로 ‘척척’

  • 작년


[앵커]
똑똑한 농업, 스마트팜이 우리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손은 훨씬 덜 가는데, 오히려 소득은 확 늘었습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의 포도 농장입니다.

실내온도가 30도를 넘어가자, 천장에 달린 스프링쿨러가 자동으로 물을 줍니다.

선풍기가 작동해 바람도 쐬어줍니다.

하우스 안 곳곳에 있는 센서 때문입니다.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농장주는 샤인머스캣 등 외래종 재배를 시작하며 스마트팜을 도입했는데, 베트남 수출도 늘었습니다.

[이완용 / 포도농장 대표]
"품종마다 생육 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스마트팜으로 연계해서 농사를 짓고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청년 농부 3인방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시의 한 화훼 농가입니다.

햇빛이 강한 날엔 알아서 커튼을 쳐 모종을 보호하는 스마트팜을 도입했습니다.

지금은 연 매출 1억 원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귀농에 관심이 큰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김에스더 / 화훼농장 대표]
"(농업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가공품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에게 페이를 주고서 일을 시키는 것 또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스마트팜은 기존 농장에 IT 기술을 접목해 재배 환경을 최적화한 농장입니다.

스마트팜 시장은 2025년 4억9천 만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스마트팜.

농업 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창농귀농 박람회 에이팜쇼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aT센터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김근목
영상편집: 배시열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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