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수도권 시민들, 퇴근길은 괜찮으셨나요?

4년 만에 철도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조가 오늘부터 닷새간 철도 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정치투쟁이라며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경 기조입니다.

KTX 새마을 무궁화호 화물 열차 모두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퇴근길 괜찮은지 송진섭기자 연결합니다.

송 기자 어디인가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7시가 넘으면서 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열차 여러대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겨우 탈 수 있을 만큼 혼잡합니다.

[이항구 / 서울 양천구]
"(지하철이) 지금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도착을 아직 안해가지고 약속 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지금."

[박소영, 조준혁 / 서울 구로구]
"개강했는데도 강의에 늦게 갈수도 있고 불편함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사람들도 지금 많이 불평하고 있는 거 같은데 해결되길 바랍니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이 시작됐는데 오후 3시 기준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의 76.4%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하철 대신 버스 타려는 사람들도 몰리면서 여기저기 혼잡한 상황입니다.

철도 노조는 SRT만 운행하는 수서역도 KTX 운행을 허용해 줄 것과 4조 2교대 전면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8일 이후 2차 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90%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역시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운행 시간도 늘렸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김명철
영상편집: 김민정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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