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 어머니에게까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의 머그샷이 공개됐습니다.
26살, 김레아입니다.
'머그샷 공개법'이 시행된 뒤 첫 공개 사례입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함께 살던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6살 김레아의 사진입니다.
김레아는 지난달 25일 경기 화성에서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 어머니까지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김레아의 잦은 폭력에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고, 어머니와 함께 오피스텔에 짐을 찾으러 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원지검은 오늘 김레아에 대한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올해 1월 특정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첫 사례입니다.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 방지를 비롯해 피의자 혐의 확신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 검찰과 경찰은 일명 '머그샷'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김레아의 자백 등 증거가 충분하고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교제관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위험성을 국민에 알릴 필요가 있고, 피해자이자 유족인 여자친구의 어머니도 김레아의 신상정보 공개를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레아는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며 집행정지를 냈지만, 기각됐습니다.
김 씨의 얼굴은 오늘부터 30일간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유하영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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