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자칫하면 배드민턴 못할 거라 생각…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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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안세영 선수가 침묵을 깼습니다. 잠시만요, 그 전에 조금 전 새롭게 사진 몇 장이 공개가 되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 저 보이시는 인물 잘 아시죠. 김학균, 이번 협회 대표팀 감독. 자체 진상조사위를 열고 오늘 비공개 회의가 열렸는데 일부 언론에 저렇게 사진이 포착되었고, 보시는 그대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 선수를 진두지휘하고 조언했던 김학균 감독의 모습. 여러 질문을 듣고 김학균 감독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오늘 새로운 이야기는 이렇고요, 그렇다면 조금 전 있었던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금메달을 따자마자 협회를 비판했던 안세영 선수가 일주일 여의 침묵을 깨고 본인 SNS에 6장 분량의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제가 한번 하나하나 읽어보겠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배드민턴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밀려들지만 나섰다. 배드민턴협회와의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닌, 진솔한 대화를 원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너만 그런 것이 아니다, 문제를 회피하기 보단 협회가 회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 번 해보자, 그렇게 귀를 기울여주셨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더 이상 배드민턴 협회가 외면하지 말고 행동하길 바란다는 글을, 6장 분량의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전부 읽어보셨잖아요.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무엇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세요?

[이종훈 스포츠평론가]
저는 오늘 SNS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도 역시 안세영 선수가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부터 일관적인 입장을 보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대표적인 것이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이제 과거 안세영 선수가 말했던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선수 생활에 전념하고 싶습니다, 하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해보자, 귀 기울여 주셨더라면, 그러한 어른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안세영 선수가 제 문제에 귀 기울여 주는, 시스템을 바꾸는 노력을 하자고 말해주는 어른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제 안세영 선수의 오늘 SNS의 핵심은 낡고 오래된 시스템을 바꾸어 주십시오, 이제 행동해 주십시오, 하는 호소거든요. (시스템을 바꿔달라는 호소.) 그런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귀를 닫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오늘 안세영 선수가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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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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