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의료 공백 사태 현장을 이야기할 때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정부는,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에 비해 추석 때 문을 여는 병‧의원들이 2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대한응급의학 의사회 이형민 회장이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추석 때 만 명 정도가 응급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전망까지 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제가 이 상황에 대해서 정말 현장에 있거나 정확한 데이터가 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발표나 응급 의학 쪽의 이야기를 100% 신뢰하기는 솔직히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정부도 정부 나름대로 이번 추석 연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병원들이 이번 추석 연휴 때 쉬지 않고 문을 여는, 그러면서 국민들의 의료를 챙기겠다는 입장인데. 일단 전문의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위급하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만 명 정도 못 받겠다는 이야기는 글쎄요. 이것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배후 진료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다는 측면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저희가 기자의 시선으로 조금 삐딱하게 보면 너무 위기를 키우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솔직히 지울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우리 앵커도 이야기했지만 블랙리스트, 즉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실명을 다 공개를 해버렸어요. 그 이야기는 무엇이냐면, 한편에서는 지금 응급실 의사들에게 의료계 내부에서 압박을 넣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솔직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위기감을 고조시키려고 하는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쨌거나 지금 정부 입장에서 보면 이번 추석 연휴가 의료 사태의 중대한 분기점인 만큼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또 아마 우리 국민들도 나름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의료와 정부 모두 다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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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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