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시간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뒤에 저희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기자회견을 하나하나 살펴볼 텐데. 먼저 이현종 위원님. 그전에 집권 여당 대표가 의료 개혁이 필요하지만 응급실 상황이 심각하다. 이 정도면 한동훈 대표도 이런저런 메시지를 많이 의식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회견을 보면, 한동훈 대표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마 기자가 일문일답에서 현재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것은 현장에 직접 안 가본 이야기이다. 별로 큰 문제가 없다. 잘 견뎌내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 응급실이나 의료계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아마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 본 분들, 또 응급실에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들 같은 분들이 아마 이 문제를 제일 절박하게 느낄 것입니다. 최근에 각종 언론들이 현장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서 현재 응급실의 위기가 엄청나게 심각하다는 사실들을 잇따라서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에 대해서 정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응급실 중에서 가동에 문제가 있는 곳은 3곳 밖에 없고 이곳도 곧 가동된다는, 별로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추석 연휴에도 별일이 안 일어난다고 확정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인식 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는 결국 의대 증원, 즉 의사가 늘어야 한다는 데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실현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견해차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윤 대통령은 마치 중재안을 내는 것은 의료 개혁에 반대하는 듯한 뉘앙스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고, 지금 한동훈 대표는 정부나 대통령실이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러면 결국은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절박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현실에 대한 인식 자체가 전혀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두 분이 만나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아니면 정말 현장에 상황이 어떤지를 정확히 판단해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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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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