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오늘 오랜만에 신평 변호사가 과 전화를 연결해서 “한동훈 대표는 간단한 질문에 답을 안 하고 왜 다른 이야기를 하나.”라고 했는데요. 김기흥 전 부대변인님. 김건희 여사의 고모니까 김 모 씨이겠죠. 김건희 여사의 고모가 SNS에 이러한 글을 쓴 모양이에요. “한동훈 대표가 하면 표현의 자유고, 내가 하면 저주냐.” 뒤의 맥락은 읽지 않겠는데요. 여사의 고모까지 참전했으면 감정싸움을 넘어서 이 정도면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중재하거나 휴전할 수 있는 분위기의 임계점은 넘어간 것 같은데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어떻게 보면 이 사안을 보는 국민들이나 당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편한데요. 고모라는 분이 왜 참전을 하고, 우리가 이렇게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는지 굉장히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신지호 부총장께서 고모에 대한 언급을 하셨는데요. 저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의 생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해는 하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고 봉합하기보다는 문제를 확산하게 되고, 도리어 고모가 참전하는 상황 아닙니까? 물론 고모의 참전에 대해서 제가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부적절한데요.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 보면 문제가 커지는 것을 당 대표든 주변의 여러 국민의힘 사람들이 자제시켜야 하는 상황인데요.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 계속 전선을 넓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고모라는 분도 이러한 것을 남기면 안 된다고 보고요. 다만 차이가 아주 굳이 있다면, 내용은 절대 동의할 수 없는데, 이제까지의 게시판 글 같은 경우는 익명이고, 이분은 실명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이분의 글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더 이상 감정이 섞여 있는 글을 통해서 당이 하나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고요. 사실 저는 친윤계라고 하는 분들 쪽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데, 상대가 볼 때 본인을 끌어내리고자 한다는 느낌을 받고, 제3자가 볼 때도 그러한 공격이라고 한다면 선의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꺼릴 수 있거든요. 결국은 큰 틀에서 지금은 냉정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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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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