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참사’ 운전자, ‘99% 풀액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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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정확히 한 달 만입니다. 경찰이 오늘 시청역 역주행 참사의 원인을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다,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새로운 내용 위주로 살펴보면 최대 99%의 가속 페달을 밟았고 충돌 당시 속도가 시속 107km였다. 그리고 가드레일을 받은 것이 차량 속도를 줄이려 들이받았다, 이렇게 진술했다. 세 개다 놀라운 사실들입니다.

[허주연 변호사]
피의자는 자신의 어떤 급발진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히 속도가 줄어들지 않아서 보행을 안전을 위한 펜스를 들이받아서 속도를 줄이려고 했다, 이런 식으로 진술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만. 수사 기관은 보시는 것처럼 운전 미숙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낸 상황입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 그러니까 가속 페달의 변위랑이 99%였다고 하는 것은 사실상 잠깐잠깐 충격에 의해서 발이 떨어지면 바로 0으로 떨어지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밟은 정도가 99%였다. 이것은 사실상 주행하는 내내 사고 직전에 풀 악셀 그러니까 꽉 눌러서 밟고 있는 기록이었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충돌 당시의 속도가 그때 당시 시내 도로였는데도 불구하고 무려 시속 107km까지 올라갔다는 그런 결과까지 나온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다른 기계적인 결함이 없는 이상 이 부분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는 경찰의 최종적인 결론이고요. 그리고 지금 운전자가 보행 펜스를 들이 받았다, 인도에 사람이 있는 줄 없는 줄을 몰랐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보행자의 인도 쪽으로 들이받았다는 것은 인도에 항상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당연히 예견 가능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형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진술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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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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