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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를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강경 투쟁에 선을 긋고 있지만,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탄핵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윤상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헌재 앞에서 애국시민분들과 함께 밤을 지새웠다”며 “사회적 혼란을 막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탄핵심판 청구를 각하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디 귀 기울여달라”고 썼다. 강승규 의원과 함께 전날 오후 2시부터 첫 시위 주자로 나선 윤 의원은 최근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격려 방문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의원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릴레이 시위 참석 의사를 밝힌 의원 숫자는 소속 의석(108명)의 과반인 62명에 달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저항권’에 관한 긴급 세미나도 열었다. 나경원·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고, 전한길씨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전씨는 “(야당이) ‘비상계엄은 곧 내란’이라는 등식을 성립시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지만 내란 혐의가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며 “(야당이) 감히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덮어씌우려고 있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할 수 있는 건 결국 국민 저항권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또 부정선거를 언급하며 “이게 사실이라면 국회 해산 사유”라고도 했다.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82명은 이날 헌재에 탄핵을 각하해달라는 탄원서도 제출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법원이 수사 과정의 적법성이 의문이라는 점을 사실상 확인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였다. 이들은 “탄핵심판을 각하해달라”며 “설령 계엄이 헌법 또는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의 의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15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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